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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사회와 열린 종교 이야기 - 길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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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사회와 열린 종교 이야기 - 길희성




판형: 신국판
쪽수: 444쪽
정가: 20,000원
ISBN: 978-89-6447-710-6 (04200)
978-89-6447-700-7 (전집)





상대주의와 종교적 독선의 경계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타 종교 사상들과의 다각적인 비교 연구


포스트모더니즘은 획일화된 권력 구조나 사회제도, 폐쇄적인 문화와 삶의 양식을 전복시켜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열린 사회로 일대 전환을 일으켰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종교 다원성’이다. 종교 다원성이 내재한 세계 속에서 모든 종교는 상대주의의 위협을 받는다. 인간이 상대주의에 대해 가장 안이하게 대응하는 방식은 모든 종교는 다 거짓이며 그르다는 세속주의적 불신과 회의, 모든 종교는 마찬가지로 옳다는 무비판적 관용이라고 종교학자 길희성은 진단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이 믿는 종교의 진리성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타 종교에 대해서도 개방적 자세를 가질 수 있는 방편을 모색한다. 종교 다원 세계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키면서도 타인의 신앙을 존중할 수 있는 길. 특수와 보편, 상대성과 절대성 그리고 열정적 헌신과 관용적 겸손을 동시에 균형 있게 취할 수 있는 길을 종교학적 관점에서 제시한다.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종교 다원 세계 속에서 신앙은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현대의 지식인은 세계 속에 다양한 사상과 이념 체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사고와 행위의 일률성, 그 속에서 누리는 정신적 확실성과 안정감이 모든 전통 사회가 추구한 이상이자 어느 정도 실현된 현실인 반면에 현대인들에게는 그러한 확실성이 사라져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정보의 홍수, 지식의 무제한적 확대, 이에 따른 의식과 가치관의 다변화, 이로부터 오는 회의, 불확실성, 상대주의, 허무주의 그리고 자유와 선택이 안겨주는 부담과 고민, 이 모든 것은 현대인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할 우리 시대의 과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서 씨름해 온 정신적 편력의 발자취이다.
저자는 특히 배타적 성격이 강하다고 인식되는 그리스도교 신앙이 현대의 종교 다원 세계 속에서 어떻게 도전받으며 또 어떠한 형태로 재정립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타 종교 사상들과의 다각적인 비교 연구를 통해 고찰한다. 다양한 사상과 이념이 교차하는 다원 세계의 정신적 혼란이 새로운, 보다 성숙하고 풍요로운 신앙으로 이어지는 진통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내놓는다.
▣ 차례


전집을 펴내며
머리말    


제1부 ╻열린 신앙을 위하여

종교다원 세계 속의 신앙
시민 사회 속의 종교의 사명
종교학, 다원 세계를 위한 학문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인격주의적 종교 연구
포스트모더니즘,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사랑의 하느님


제2부 ╻비교 연구를 통해 본 신앙 세계

불교의 자비와 그리스도교의 아가페
돈오점수론의 그리스도교적 이해
선과 민중 해방
힌두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교 신앙
󰡔바가바드기타󰡕에 나타난 힌두교의 사회윤리


제3부 ╻아시아 신학을 위한 시도

한국 개신교 토착 신학의 전개와 문제점
예수, 보살, 자비의 하느님
그리스도교와 정토 신앙


참고문헌
▣ 저자 소개

길희성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비교종교학)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주요 저서로 『종교10강』, 『종교에서 영성으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인도 철학사』, 『일본의 정토 사상』, 『지눌의 선禪 사상』, 『보살예수』, 『범한대역 바가바드 기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인문학의 길: 소외를 넘어』, 『일본의 종교문화와 비판불교』(공저), 『포스트모던 사회와 열린 종교 이야기』, 『신앙과 이성의 새로운 화해』 등이 있다.
▣ 본문 중에서

종교란 보이지 않는 초월적 실재와의 연관 속에서 진행되는 현상이다. 종교의 가시적 요소들, 즉 교리, 신화, 의례, 경전, 제도 등과 같은 종교의 외적 구성 요소들은 상징적 가치를 지닌 현상들이며, 모두 초월적 실재를 가리키는 창구 역할을 한다. 만약 그것들이 초월적 실재를 가리키는 역할을 하지 못할 때 그 순간 그것들은 종교적 존재 가치를 상실하며, 여타의 일상적 사물과 조금도 차이가 없게 된다. 그것들의 존재 이유는 어디까지나 우리로 하여금 초월적 세계를 접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일상적 세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고 세계와 인생을 보다 고차적인 새로운 안목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종교의 외적, 가시적 요소들은 초월의 세계를 열어주는 상징적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상징의 존재 가치는 어디까지나 상징화된 실재를 가리키는 자기 부정적, 자기 초월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종교의 가시적 요소들이 그 자체를 넘어서 초월적 세계를 개시(開示)해 주는 대신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숭배의 대상이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상대적인 것을 절대화하는 ‘우상 숭배’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것이 많은 종교가 흔히 범하는 중대한 오류 가운데 하나이며, 이른바 종교의 자기 절대화의 오류이다.

<제1부_ 종교다원 세계 속의 신앙> 중에서



서양에서는 아직도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빼놓고는 신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주지하는 바와 같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은 플라톤 철학, 아퀴나스의 신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각각 업고서 형성된 것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빼놓고는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를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면 우리의 플라톤, 우리의 아리스토텔레스는 과연 누구이겠는가? 당연히 원효, 지눌, 퇴계, 율곡, 이런 분들이 우리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이고 플라톤이다. 그런데 우리 신학자들은 그들을 무시한 채 신학을 해 왔다. 만약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같은 신학자가 옛날 한국 땅에 태어났더라면 그들의 신학적 언어는 어떠했을 것이며, 불교나 유교가 한창 한국인의 철학적 사고를 지배하고 있었을 때 그리스도교가 한국에 들어왔다면 한국의 신학자들은 과연 어떻게 신학을 전개했을 것인가? 필경 그들은 플라톤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대신 유교나 불교 철학을 업고서 그리스도교 신학을 전개했을 것이다.

<제1부_ 포스트모더니즘,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사랑의 하느님> 중에서


상(相)과 상(像) 없이도 신에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될 뿐 그렇게 못하는 사람을 비방해서는 안 되며, 일단 상(相)과 상(像)을 통해 신을 만나는 사람이 한 특정한 상(相)과 상(像)만을 고집해서 다른 상(相)과 상(像)을 보는 사람들을 비난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베단타 힌두교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신은 ‘선택된 신’이며, 모든 신앙은 다신 신앙이기 때문이다. 만약 유일신 신앙이 이와 같은 철학적 한계를 무시하고 한 특정한 신 관념을 절대화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정말 우상 숭배이며, 종교적 제국주의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러한 신앙은 신자들에게 아무런 선택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의 태도를 강요하게 된다. 즉, 한 특정한 신을 참 신으로 믿든지 아니면 무신론자가 되든지 그 이외의 선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무신론이란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식의 유일신 사상이 낳은 역설적 결과인 것이다.

<제2부_ 힌두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교 신앙> 중에서


우리는 흔히 그리스도교는 신앙을 강조하는 종교인 반면에 불교는 지혜와 깨달음을 강조하는 종교라는 생각을 한다. 하나는 타력적 종교요, 다른 하나는 자력적 종교라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이와 같은 구별이 궁극적 타당성을 지닌 것일까? 이러한 견해가 두 종교의 참된 본질을 그 가장 깊은 곳에서 인식하는 것일까? 불교에 있어서 공(空)과 지(智)가 아무리 불가분리적이라 하더라도(理智不二) 공이 이미 주어져 있는 사물의 참된 모습임을 부정할 자는 없을 것이다. 인간을 해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 스스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진리 그 자체이며, 인간은 다만 자신을 초월하는 이 영원한 진리를 조금이나마 인식할 뿐이다. 공이 은총의 면을 지니고 있다는 말은 공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는 어떤 초월적인 인격적 존재, 즉 하느님이 있다는 얘기라기보다는 세계와 인생은 본래부터 거짓보다는 진리 위에, 환상보다는 실재 위에 서 있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인간들이 제아무리 몸부림쳐도 우리에게 구원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미 주어져 있는 해방적 진리가 은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제3부_ 예수, 보살, 자비의 하느님> 중에서

역사와 신화의 차이가 절대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이른바 구원사(Heilsgeschichte)란 따지고 보면 단순한 역사일 수는 없다. 그것은 역사이자 하느님이 개입된 초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의 구원론적 드라마의 이야기는 우리가 그것을 듣고 의례를 통하여 재현할 때마다 영원히 반복되는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린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은 아무리 엄청난 사건이라 하더라도 모든 인류의 영원한 구원을 가져올 힘은 없다. 인간이 구원을 받는 것은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에 의해서이지 어떤 특수한 역사적 사건에 의해서가 아니다. 영원한 진리가 인간을 구원하지 역사의 한 특정한 사건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십자가와 부활 사건 그 자체가 과연 인류 구원의 힘을 지닌 것인가 아니면 그 배후에 있는 영원한 실재 자체의 힘인가?

<제3부_ 그리스도교와 정토 신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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