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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느 갈릴리 랍비 이야기 - 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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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느 갈릴리 랍비 이야기 - 정용석



지은이: 정용석
펴낸이: 김영호
출간일: 2022년 2월 28일
분야: 종교/기독교
판형: 신국판(152×224㎜)
쪽수: 336쪽
정가: 14,000원
ISBN: 978-89-6447-764-9 03230



“유대인 예수”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에 대한 고백적 경칭이다. 기독교는 예수를 그리스도 또는 구세주로 고백하면서 형성되었고 지속되어 왔다. 그는 2천 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하느님의 아들로서 신성을 지닌 이로 존숭되었지만, 인간의 지성과 합리성이 드높여진 18세기 이래로 기독교 안에서도 그의 신성은 의문시되었고, 그의 인성 또는 인간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조는 예수의 생애와 시대적 역사적 배경에 대한 연구를 촉발시켰고, 지난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학자와 연구자들이 예수가 누구인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탐구했고, 또한 사상가들도 그들이 이해하고 깨달은 예수를 진술했다. 그 결과를 ‘산더미 같은 논저’라고 표현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 대열 속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저자는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게 관심을 두었다고 술회한다. “그분은 어떻게 살았을까? 무엇을 가르쳤을까? 어떻게 우리의 구세주가 되실까?”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또 고심했던 문제를 이 책의 저자 역시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역사신학자인 저자는 예수 연구의 역사적인 방법에서 동떨어져 있지는 않다. 역사적 연구란 예수한테서 ‘신앙의 그리스도’라는 굴레를 벗기고, 역사적 실존 인물인 예수를 역사적 탐구 방법으로 조명하여, 그의 말과 행동을 ‘과거에 있었던 그대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학문적 흐름을 따라 저자도 ‘예수의 참된 모습’과 ‘예수 사건의 진상’을 밝혀보려고 노력했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역사적 연구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신학적 접근 방법과 해석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역사적 연구 방법론을 따르기는 하지만, 신학적 해석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신앙적인 관점이기도 한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적 예수 연구서는 아니다.
저자는 복음서가 예수의 사건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고, 다른 유대교 문헌, 특히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예수를 조명했으며, 예수를 그리스도라는 신학적 관점으로 해석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는, 예수의 유대성(Jesus’ Jewishness)을 강조하면서 그가 속한 1세기 팔레스타인 상황과 유대교 신앙에 관심을 둔 예수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초대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동을 분리하려 했던 종래의 연구 방법이 아니라, 예수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의 상황에서 예수를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그것은, 세부적인 예수의 말씀과 행동에 대한 진정성 규명에 치중하기보다는 예수의 삶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의 틀 안에서 예수를 찾으려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모두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예수 알기”는 이 책의 서론에 해당한다. 저자는 예수 이야기를 사람들이 가지는 <다빈치 코드>라든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같은 대중적인 관심사, 또그가 입었다는 성의라든지 무덤이나 유물 같은 사안들로 전개해나간다. 그리고 점점 더 핵심적으로 기독론적인 논쟁과 역사적 예수 연구의 흐름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2장에서 5장은 예수의 역사적, 사회적, 종교적 배경을 다룬다. 6장은 그의 탄생 정황을, 7장은 성장을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2장부터 7장은 사실상의 배경을 이룬다. 8장부터 15장까지 치유와 기적의 문제는 물론 따르는 이들의 면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 율법에 대한 논쟁을 이어간다. 16장부터 19장까지는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체포와 재판, 십자가의 죽음, 부활이라는 생애의 마지막 시간에 상세히 다루어간다. 20장 “예수는 누구인가”는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한다.
이 책은 학생들의 성경 공부는 물론 일반 교인들이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로 집필되었다. 그것을 위해서 저자는 관련된 내용에 대한 참고 성구를 많이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성서 본문도 표준새번역을 사용해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내용의 설명에서는 학술적인 용어의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원어나 영어를 함께 적어놓았고, 또 고대어에는 음역을 첨가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예수에 관한 역사와 신학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오늘의 예수 연구서이다.
 
 
차례
 
머리말 / 예수 이야기를 쓰며
 
1장_ 예수 알기
2장_ 이스라엘 백성 이야기
3장_ 팔레스타인 유대 사회
4장_ 유대인의 생활상
5장_ 제2 성전 유대교
6장_ 예수의 탄생
7장_ 예수의 성장
8장_ 예수의 세례
9장_ 예수의 시험
10장_ 예수의 치유
11장_ 예수의 기적
12장_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
13장_ 하나님 나라
14장_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
15장_ 율법 논쟁
16장_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17장_ 체포와 재판
18장_ 십자가 죽음
19장_ 예수의 부활
20장_ 예수는 누구인가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정용석
 
한국신학대학 및 대학원 (신학사, 신학석사) 
Union Theological Seminary (S.T.M., Ph.D.)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 
이화여자대학교회 담임목사 
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Following in Christ’s Footsteps: The Ideal of the Imitation of Christ in Origen’s Spirituality (UMI, 1994) 
『기독교 역사 탐구』 (북코리아, 2017) 
『기독교 여성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본문 속으로
 
예수의 유물을 찾았다는 주장뿐만 아니라, 예수를 만났다거나 예수가 행한 기적과 치유를 체험했다거나 예수로부터 특별한 계시나 사명을 받았다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가 있고, 심지어는 자신이 예수의 현현이라거나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옛날 먼 곳에 살았던 예수를 후대의 사람이 만나고, 보고, 음성을 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예수는 시공을 초월하는 초자연적 능력을 지닌 분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자아도취나 최면에 빠져서 그런 일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예수는 어떤 분일까?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일을 했을까? 어쩌다가 십자가에 달리는 극형을 받았으며 또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의혹과 궁금증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우리는 예수와 그와 관련된 일들의 진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980년대 이후 역사적 예수 연구는 새로운 양상을 나타낸다. 이전의 연구가 예수의 행동과 말씀의 역사적 사실성 여부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새로운 연구는 예수의 유대성(Jesus’ Jewishness)을 강조하면서 그가 속한 1세기 팔레스타인 상황과 유대교 신앙에 관심을 가졌다. 이것은 초대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으로부터 예수의 말씀과 행동을 분리하는 방법이 아니라, 예수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의 상황에서 예수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또한 예수에 관한 복음서의 기록은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 예수 전승이 초대교회로 이어졌기 때문에 예수 사건과 예수 사건의 기록 사이에는 불연속성보다 연속성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세부적인 예수의 말씀과 행동에 대한 진정성 규명에 치중하기보다는 예수의 삶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big picture)의 틀 안에서 예수를 찾으려고 했다.
역사적 예수 연구는 교리의 권위로 신앙의 내용을 규정하는 교조주의(dogmatism)와 교회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역사적 인물인 예수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재현하려는 노력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구체적이고 생생한 예수상을 제시함으로써 신앙의 역사적 근거를 찾고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삶의 내용과 방향을 정하는 교훈을 얻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2백 년에 걸쳐 진행된 역사적 예수 연구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냈다.
- “제1장 예수알기” 중에서
 
헬라 문화의 영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어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히브리어를 사용했고 성서도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으나 바빌로니아 포로 기간과 페르시아 지배 시대를 거치면서 고대 시리아 지역의 언어인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으면서 헬라 문화가 유입되었고 그리스어를 공용어(lingua franca, public language)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이 많아지자 기원전 2세기 중반에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셉투아진트(칠십인역)가 완성되었다. 신약성서가 일상적으로 쓰이는 코이네 그리스어로 기록된 것도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이 읽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약성서의 책들은 팔레스타인 이외의 지역인 소아시아, 그리스, 로마 등지에서 기술되었다.
일반 행정이나 상업, 식자층이나 도시인들의 일상생활에서 그리스어가 사용되었으나, 헬라 문화가 미치지 않은 지방에서는 아람어를 사용했다. 히브리어는 회당에서 성서를 낭독하거나 율법 학자들이 성서를 필사하거나 해석할 때 사용되었고 일반인은 잘 사용하지 않는 사어(死語, dead language)가 되고 있었다. 헬라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심 지역의 회당에서는 예배 시에 셉투아진트를 그리스어로 낭독했으며, 반면에 헬라 문화가 미치지 않은 지방의 회당 예배에서는 히브리어 성서를 읽고 아람어로 해설했다.
예수 당시 문해력(literacy) 수준은 매우 낮아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가 되지 않았는데, 그나마 그리스 ‧ 로마 사람들보다는 높은 비율이다. 그 이유는 어릴 적부터 성서 말씀에 접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성서를 읽는다’는 말은 자신이 성서를 읽는다기보다 어느 누가 큰 소리로 읽는 ‘성서를 듣는다’는 말이다. 예수는 바리새인, 사두개인 제사장, 서기관(율법학자) 등 식자층에게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라고 따져 묻지만(마 12:3; 22:31; 21:16; 눅 10:26), 군중에게는 “너희가 들었다”(마 5:21)라고 말한다. 초대교회 예배 시에는 ‘읽는 사람’(讀經者 ‧ 讀者, lector 또는 reader)과 ‘듣는 사람들’(회중)이 있었다(참고, 계 1:3). 대개 성서를 읽을 때는 회중 앞에서 큰 소리로 읽어서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골 4:16), 혼자 읽을 때도 큰 소리로 읽었다(참조, 행 8:30).
- “제3장 팔레스타인 유대 사회” 중에서
 
로마인은 보통 하루에 네 끼를 먹었으며 고기, 생선, 과일, 채소가 주식이었다. 유대인은 대체로 하루에 두 번, 낮과 저녁에 식사했으며 빵, 채소(콩, 렌틸콩, 오이), 과일(포도, 올리브, 대추야자, 무화과, 석류), 생선,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치즈)을 먹었다. 고기는 일상적으로 식단에 오르지는 않았으며 주로 잔치가 열릴 때 먹었다. 보리로 만든 빵보다는 밀로 만든 빵이 더 낫다고 생각했으며, 설탕은 없었으나 꿀이나 대추야자로 음식의 달콤한 맛을 냈다. 물은 종종 위생적으로 안전하지 않아서 포도주와 섞어 마셨는데 포도주에 서너 배의 물을 섞었다.
- “제4장 유대인의 생활상” 중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 전통에 현자가 있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성자(聖者, holy man)가 있다. 현자가 주로 제도권(성전과 율법) 내에서 활동한 학문적 엘리트라면, 성자는 재야에서 대중을 상대로 말씀을 선포하고 기적과 치유를 행한 은사의(charismatic) 사람이다. 은사(charisma, gift)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다. 성서에서 모세,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 예언을 하고 놀라운 일을 행한 ‘은사의 예언자들’이었다. 예언은 대표적인 은사로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며 역사하심을 나타낸다. 그러나 학개, 스가랴, 말라기 이후 예언은 끊어졌고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예언을 갈망하며 하나님이 보내실 예언자를 기다렸다.
제2 성전 시대에는 예언보다 질병의 치유가 하나님의 은사로 여겨졌다.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치유자, 치유 천사인 라파엘(‘하나님이 치유하셨다’는 뜻), 모세처럼 기적을 행하는 하나님의 사자 등이 유대교 문헌에 나타나며 질병의 치유가 죄의 용서와 연결되었다.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을 정복할 당시(기원전 63년) ‘원 그리는 사람 호니’(Honi the circle-drawer)와 후대에 나타난 갈릴리 성자 ‘하니나 벤 도사’(Hanina ben Dosa. 서기 1세기)는 엘리야처럼 비가 오게 하고 질병을 치유하며 놀라운 일을 행했다. 예수보다 조금 젊은 하니나 벤 도사는 요나단 벤 사카이 문하에서 율법을 공부했으며, 요나단의 아들과 가말리엘의 아들을 기도로 고쳤다고 알려졌다. 그는 특히 기도할 때 갈멜산에서 기도하던 엘리야(왕상 18:42)처럼 얼굴을 숙여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했다.
- “제5장 제2 성전 유대교” 중에서
 
예수 당시 유대 사회는 남자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였다. 특히 종교나 정치 분야에는 여성의 진출이 철저하게 제한되었다. 그렇다고 여자의 활동이 가정에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여자가 사제가 될 수는 없었으나 회당에서 지도적 위치에 오를 수 있었으며, 여성 예언자나 여성 현자도 있었고, 점포를 운영하거나 교역을 하는 등 활발한 경제 활동도 할 수 있었다. 루디아는 자색 옷감 장사를 했고(행 16:14-16), 브리스길라는 남편 아굴라와 함께 천막을 만들었다(행 18:1-3). 여자들은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에게 와서 말씀을 듣고, 병 고침을 받고, 그를 따라다니면서 복음 전파 사역에 동참했다. 그들은 일곱 귀신이 떨어져 나간 막달라 마리아,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 그 밖에 여러 다른 여자들이었다(눅 8:2-4). 예수를 따른 여자들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첫째,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의 일행을 섬겼다(눅 8:3). 여기서 ‘섬겼다’(diekonoun)는 말의 명사형(diakonos)은 ‘섬기는 자’(servant), ‘일꾼’(사역자, minister), ‘집사’(deacon)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를 들면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하나님의 일꾼[들]’(Theou diakonoi/ministers of God)답게 처신합니다”(고후 6:4)라고 한다. 그리고 바울과 그의 일행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일꾼[들]’(diakonoi Christou, ministers of Christ)이라고 말한다(고후 11:23). 그러므로 여자들이 섬겼다는 말은 단순히 재물로 뒷바라지했다기보다는 복음 전파의 사역자로 일했다는 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여자들은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예수의 제자는 열두 명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수에게는 특별히 택한 열두 명의 제자(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상징) 외에 더 많은 제자가 있었다(참고, 눅 10:1, 17; 마 21:1). ‘따른다’(akoloutheo)는 말은 ‘제자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참고, 막 10:28; 마 8:22). 여자들이 예수를 따랐다는 말은 넓은 의미에서 제자가 되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 “제12장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 중에서
 
고대의 장례는 대체로 화장과 매장이 있었는데 라틴어 사용 지역에서는 화장, 그리스어 지역에서는 매장을 했다. 유대 지역에서는 땅에 구덩이를 파서 묻고 그 위에 낮은 봉분을 세우거나, 묘실(墓室) 안에 여러 개의 벽감(壁龕, niche)을 만들어 가족의 시신을 차례로 안치하거나, 바위를 깎아서 무덤을 만들고 그 안의 평평한 자리에 가족의 시신을 안치했다. 시신을 목관에 모시기도 했으나 대체로 관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바위를 깎은 무덤은 무거운 둥근 돌이나 네모난 돌로 입구를 막았다. 시신은 씻기고, 천으로 된 수의로 감싸고, 향유나 향료를 발랐다. 향료를 시신에 바르는 목적은 시신의 부패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시신이 부패할 때 나는 악취를 중화시키려는 것이다. 시신은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고, 안식일에는 장례를 치를 수 없다. 매장 후 일 년 후에 시신이 부식하고 남은 유골을 모아 유골함에 담아 다시 무덤에 안치했다. 장례는 반드시 치러야 했고, 범죄로 인해 사형을 당한 경우에도 장례를 치렀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빌라도의 허락을 받아 예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렸다. 그는 산헤드린 의원으로 예수의 제자였다(눅 23:50-51). 또 다른 제자인 니고데모(요 3:1-11; 7:50-52; 19:39)는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백 근쯤(약 34kg) 가지고 왔다. 그들은 유대인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와 함께 삼베로 감았다. 그리고 예수의 시신을 바위를 깎아 만든 아리마대 요셉의 새 무덤 안에 모시고, 무덤 어귀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 그날은 안식일 전날이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빌라도 총독에게 요구하여 경비병이 무덤을 단단히 지키게 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는 뒤따라가서 그 무덤을 보고 또 그의 시신이 어떻게 안장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녀들은 집에 돌아가서 향료와 향유를 마련했다. 
- “제18장 십자가의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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