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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읽어주는 예수

사이즈 : 120*186


책소개

‘모든 사람을 시인이게 하는 시인’ 예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일상을 축복으로 바꾸는 서른여섯 편의 시와 산문들!

 

“만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시를 읽어주신다면 어떤 시를 어떻게 읽어주실까? 창조의 기쁨과 매일의 감사, 깊고 잔잔한 위로, 드넓은 사랑은 어떤 시어로 표현하실까?” 이 같은 질문이 한 권의 산문집 《시 읽어주는 예수》로 완성되었다. 정호승의 시 <시인 예수>로 시작해 윤동주의 <십자가>, 닫힌 문 대신 다른 문을 열고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하는 헬렌 켈러의 <행복의 문>,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 노래한 닉스 워터맨의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까지…. ‘모든 사람을 시인이게 하는 시인’ 예수의 음성과 ‘영성의 시인’ 고진하의 글로 만나는 평범한 일상의 성스러운 아름다움!


저자소개

  • 고진하 (저자)

1953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고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프란체스코의 새들》《우주배꼽》《얼음수도원》《수탉》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산문집으로 《나무신부님과 누에성자》, 《목사 고진하의 몸 이야기》 등이 있으며 1997년 김달진 문학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 자락에서 모월산인(母月山人)이라는 아호로 글을 쓰면서 숭실대 문예창작과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열린 신앙을 지향하는 한살림교회를 섬기고 있다.

맑은 언어로 내면에 깃든 치열한 생명을 노래하는 ‘영성의 시인’으로 잘 알려진 고진하는 신학을 전공한 목사이면서도 늘 손닿는 곳에 불교, 힌두교 경전을 두고 공부하다가 2002년 인도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가벼운 행낭으로 느릿느릿 거닐며 숲, 강, 대지, 하늘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야생동물들, 심지어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도 성스런 신의 지문이 찍혀 있는 것만 같은 인도 풍경과 그 종교적 영성에 깊이 매혹되었다.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은 그 겹겹의 신비 속에서 불멸의 참자아를 찾아가는, 영원한 순례와도 같은 삶의 궤적이며 늘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살아있음’ 그 자체의 황홀이다.

작가 홈페이지: http://www.kojinha.net/


목차

여는 시_시인 예수 6

 

1부│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마종기의 <눈 오는 날의 미사> 17

김지하의 <님> 25

박성룡의 <쉼표를 찍으며> 33

신현정의 <하느님 놀다 가세요> 41

월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 49

김현승의 <감사하는 마음> 57

고정희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 65

윌리엄 데이비스의 <가던 길 멈춰 서서> 73

김기택의 <그는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 81

틱낫한의 <서로 안에 있음> 87

정진규의 <감나무 새순들> 95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 101

 

2부│나는 어디서나 당신을 본다

 

헬렌 켈러의 <행복의 문> 113

고진하의 <어머니의 성소> 121

이문재의 <농업박물관 소식?우리 밀 어린 싹> 129

윤동주의 <십자가> 137

이해인의 <4월의 환희> 145

김남조의 <그대 있음에> 157

정현종의 <경청> 165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의 <기탄잘리 11> 165

최승호의 <몸의 신비, 혹은 사랑> 183

임의진의 <마중물> 193

다니카와 타로의 <영혼의 가장 맛있는 부분> 203

 

3부│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힘

 

쉘 실버스타인의 <사라져버린 언어> 215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의 <인생 찬가> 221

김현승의 <절대고독> 231

에밀리 브론테의 <나는 부귀영화를 가볍게 여기네> 239

이문재의 <오래된 기도> 247 윌리엄 데이비스의 <본보기> 255

닉스 워터맨의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263

필립 시먼스의 <불완전한 것이야말로 우리의 낙원> 271

랭스턴 휴즈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279

에밀리 디킨슨의 <짧은 노래> 287

정현종의 <부엌을 기리는 노래> 295

 

닫는 시_상쾌해진 뒤에 길을 떠나라 301


추천사

정호승(시인)

예수는 시인이다. 은유의 천재다. 그의 복음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는 시가 가득 들어 있다. 그는 한 알의 겨자씨에서 천국을 본다. 이 얼마나 놀라운 시적 상상인가. 오늘 우리 시대의 위대한 시인 예수가 당신이 사랑하는 시를 우리에게 낭송해준다. 풀잎을 스치는 바람처럼 하늘을 뒤흔드는 우레처럼 눈물 젖은 애인의 목소리처럼 한 편 한 편 정성껏 읽어준다. 별빛도 꺼져가는 가난한 밤에 시 읽어주는 예수와 함께하는 이는 행복하다. 고통의 달이 높이 뜬 인생의 밤에 예수가 읽어주는 시를 듣다가 잠드는 이는 평화롭다. 

김기석(목사)

맘몬이 지배하는 세상은 참시인에게 불온의 찌지를 붙입니다. 종교의 언어가 지배의 언어로 변질된 세상에서 자본의 철옹성에 자꾸만 틈을 만들고, 잊고 살았던 삶의 진경을 열어 보이는 시인들. 시인 고진하의 눈길에 포착된 시인들은 세상의 사소함 속에 깃든 하늘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눈을 통해 보니 덧거친 세상이 온통 신비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겠습니다. 아름답게 직조된 문장을 읽어나가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가지런해졌습니다.


책속으로


[p.21]
이 겸손의 본보기는 하늘하늘 내리는 눈송이와도 같은 ‘순한 입김’을 지닌 하느님의 아들 예수입니다. ‘땅까지 내려오는 겸손한 무너짐’이라는 시구처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니, 나를 먹으라” 하고 말씀하신 분. 세상의 어미들이 자식에게 제 몸을 내어주듯 자신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분. 그분을 향한 지극한 사랑을 행간에 함축한 이 시는 성스러운 사랑의 진풍경에 다름아닙니다. ‘눈 오는 날의 미사’의 의미는 곧 이것이 아닐까요.

[p.30]
만물이 ‘하느님 자신’이라면 우리는 마땅히 하느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을 고르게 사랑해야 합니다. 꽃과 나무, 강, 바다, 공기, 하늘은 ‘하느님의 몸’이 아닌가요. 꽃과 나무를 함부로 꺾고 베어 쓰러뜨리고, 흐르는 강물을 더럽히고, 맑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은 우리 존재의 원천인 하느님을 핍박하는 일입니다. 지금 지구별 곳곳에 병든 하느님의 신음이 메아리치고 있지 않은가요. 결국 우리의 몸은 신음하는 하느님 몸의 일부입니다. 그 아픔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 몸의 아픔으로 여기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을 살리고 병든 지구를 살리고 또한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p.36]
흙이 흙으로만 가득하다면 무엇도 잉태할 수 없습니다. 적당량의 공기와 촉촉한 물기가 땅속 깊이 잠든 생명을 일깨우듯 쉼표는 삶의 고요와 평화라는 씨앗을 싹트게 하는 사랑의 여백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나무나 풀섶에 둥지를 틀고 고요한 쉼을 얻습니다. 물고기들은 으슥한 수초 속을 파고들며 안온한 쉼을 누리고 우리도 지친 몸과 마음을 뉘일 안식의 보금자리를 늘 갈망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기도 하지요. 그토록 원해도 마음은 좀체 쉬지를 못합니다.

[p.72]
영원한 눈물도 영원한 비탄도 없다는 전언. 내게는 이 전언이 마치 하느님의 음성처럼 들립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요. 이런 위로는 사람이 사람에게 베풀어줄 수 없습니다. 눈동자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만이 베풀어주실 수 있는 것이지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하느님과의 내밀한 교감으로만 얻을 수 있는 이런 궁극의 위로야말로 곧 구원이 아닐까요.

[p.108]
프란체스코의 이 시는 그가 스스로 선택한 가시면류관이자,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하지만 누가 이렇게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처럼 무겁고 힘든 멍에를 지고 갈 수 있겠습니까. 날마다 자기를 여의는 연습을 하는 사람, 그리하여 자기 몸을 노아의 방주처럼 열어 하느님이 그 배를 타고 여행하시도록 내어줄 수 있는 사람. 나 같은 범부에게는 아직 그 길이 멀고 아득하지만 오늘도 내가 부를 노래는 이 노래밖에 없습니다.

[p.151]
이처럼 우리 안에 사랑이 싹틀 때 우리는 다시 태어납니다. 이것이 곧 거듭남이며 부활이지요.

[p.170]
시인은 ‘들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존재하는 것들의 소리는 물론 존재 배후의 신비로운 소리까지 들으려는 사람이지요. 정현종 시인은 우리가 마음을 열어 경청할 때, ‘지평선과 우주를 관통하는 / 한 고요 속에 / 세계가 행여나 / 한 송이 꽃 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그 ‘한 송이 꽃’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사랑의 개화(開花)일 수도 있고, 사람과 하느님 사이에 꽃피는 합일의 기쁨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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