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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 양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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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형: 46판(128*188) | 200쪽 | 가격: 13,000원
 ISBN: 979-11-975980-0-5 (03810)

 
책소개
 
취준, 그리고 취업 이후의 삶 = 뭐 먹고 살지?
뭐하나 특별한 재능도 없고, 노력해봤자 언제나 남들이 이룬 성공의 1/4밖에 안 되는 사람. 대한민국 5천만 인구 중에서도 바닥을 박박 기고 있는 사람. 흙수저에 무재능. 그건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이런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피눈물 나는 노력 끝에, 26살이 되어서야 겨우 대학교에 입학하고 30살에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 포기하고 애나 낳지 그래?“
졸업 후, 주변에서 이런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취업 실패를 회피할 목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 우리 애 때문에 제 인생을 포기하는 엄마가 될까 봐, 부지런히 이력서를 돌리고 면접장을 드나들었습니다. 이런 노력을 거듭할수록 들어가는 직장은 항상 꽃밭이 아닌 똥 밭이었습니다.
1년을 못 채우고 퇴사한 이력 때문에 물경력만 늘어갔습니다. 조직 생활의 부적응으로 왕따와 기합, 부조리한 야근, 반말을 찍찍해대는 꼰대 상사. 야근을 핑계로 저녁마다 남아서 사직서를 작성하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모든 조건을 차지하고서라도 저는 그저 ”나다운 일“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안정, 수입, 칼퇴 등 다양한 바람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ONLY 나다워지는 일을 찾는 게 목표였어요. 일머리가 없는 이유도 "과연 이 일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습니다.
 
왜 청소일을 시작했나요? 
긴 방황 끝에 취업한 지 3개월이 넘어가던 2020년.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들어오니까 위험하니 귀가하라는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뜬금없이 무급휴가가 주어졌고 무급휴가의 끝은 정리해고였습니다. “우리 회사랑 안 맞는 것 같다.”라는 카톡 하나로요.
수많은 채용시험의 1차, 2차, 최종 관문까지 지나오면서 어딘가에 소속되어 나다운 일을 찾는 데 잔뜩 싫증이 난 저는, 자신을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나는 혼자만의 힘으로도 먹고 살 수 있을까? 하고요. 인터넷 뉴스 시민기자, 작가, 펫시터, 교정 알바 등 다양한 직업들을 도전하면서 경험이 저를 먹여 살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차에 코로나의 유행이 커지면서 일감이 뚝 끊겼습니다. 통장 잔고는 10,000원이었습니다. (2021년 1월 31일 기준) 차비가 없어 빙판길을 걷다가 굶어 죽기 전에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구직 사이트를 탐색하던 중, 눈에 들어온 배너 광고.
 
○○ 청소 매니저 채용 
 
 
청소회사의 교육 일정을 잘못 알아서 헤맨 날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청소일을 하면서까지, 세상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몸을 쓰는 직업이나 머리를 쓰는 직업이나 매한가지로 전투력을 200% 충전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남의 집”이라는 은밀한 세상 속에서 직업에 대한 환상은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142일의 청소업계 입성기.
3년 동안 10번 넘게 이직한 짠내나는 취업 실패력.
 
 
언젠가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 분에게,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극한 직업 스토리를 선사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양단우
 
청소부, 펫시터, 책방 직원, 사무실 직원, 작가의 길을 걷는 프로N잡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뒤, 더는 평가당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망했다고 생각한 인생이 글로써 재평가되는 중입니다.
 
작품 : 수원문화재단 <여자의 글쓰기>,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란문이 있는 책방 ; 이 세계의 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브릿G 단편소설 <살청>, 브런치 <그놈의 개>, 동물 매거진 <작은 친구들 ; 펫시터 에세이>, 수원문화재단x그런 의미에서책방 와글와글클럽 프로젝트 공저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채널 : 인스타그램 @danu_writer, @didi_kim / https://linktr.ee/didi_kim_
 
 
 
 
책속으로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다음에 올 친구에게는 부디 다그치지 말아주세요. 세상에는 일을 ‘잘’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따윈 한 명도 없으니까요. -6p.
 
졸업과 실업이 동시에 발생한 그해 겨울. 그건 루저로서의 출발에 불과했다. 이후 3년 동안 10번의 이직을 하면서, 나는 루저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원래 제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이렇게 방황하면서 결국 자기에게 맞는 곳에 안착하게 된다고들 하지만, 내게는 영원히 그럴 일이 없을 것만 같았다.
차라리 임신하고 집안 살림이나 살까 싶었지만, 사회생활의 종지부를 아줌마로 끝내기는 싫었다. 멀쩡하고 튼튼한 젊은 시절을 그저 육아와 가정으로 꾸리는, 전통적인 여성의 프레임으로 나를 욱여넣기 싫었다. 더군다나 남편에게 내 경제권을 의존하기는 더 싫었다. 나도 돈 벌 수 있는데 왜? - 7p.
 
교육 일정도 제대로 확인을 못 해서 시작부터 스텝이 꼬여버렸는데,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거 하나 제대로 못 하는데 청소든 뭐든 나,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어느덧 나이를 먹어 서른넷이 되었는데 몸만 큰 어린애 같아서 자리도 못 잡고 이러고 사는데, 정말 잘 살 수 있을까. - 16p.
 
이처럼 청소일에서 묻어나온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이건 얼마나 꿀같은 일인가!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멋있는 이선균 아저씨가 아니라, 청소하며 먼지를 뿌옇게 뒤집어쓴 송새벽, 박호산 아저씨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 26p.
 
그런가 하면 우리 시엄마 김 여사님은 날개를 달은 듯 훨훨 날아다닌다. 여기저기서 사모님들이 와달라고 아우성이다. 밀려드는 예약 때문에 이제는 일정을 조율하면서 스케줄을 관리하고 계신다. 엄마의 표정은 언제나 해바라기처럼 환하다. - 28p.
 
거듭되는 실패의 연속 중에, 그나마 엄마의 성공을 곁에서 지켜보며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위안을 얻는다. 그녀의 태도가 내 안에 1%라도 녹아 있으면, 세상 속에서 실패하더라도 자신에게만은 떳떳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참인가보다.
그래서 청소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생각보다 잘 적응했지 싶다. 지금까지 다닌 그 어떤 직장들보다도 가장 잘. - 29p.
 
면접장에는 딱 봐도 나보다 어린 여자들이 스무여 명은 있었는데, 면접 대기실이 없어서 복도에 서 있거나 몇 개 없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면접장 입구에는 맑은고딕체 볼드를 넣은 ”면접장“이라는 글씨가 이면지에 프린트되어, 셀로판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진 채 초라하게 달랑거렸다.
나는 면접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면접 연습을 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앵무새같이 되뇌며 이렇게 인사해준다고 지들이 날 뽑아주겠냐 싶어 피식 웃었다. - 35p.
 
어설픈 인간은 계속 입 닫고 이렇게 혼나기만 하는 게 일인가? 자존감이 깎여진 대가로 월급을 받는 건가? 의문이 커질수록 답을 찾아나가는 것도 꽤 어려워졌다. -95p.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직업 중 하위 레벨의 직업인 청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직업의 레벨이 하위층이라 해서,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의 존재 가치가 하위 레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직업에는 귀천이 있고 사람에게는 귀천이 없으니까. - 133p.
 
 
 
 
목차
 
 
프롤로그 1p.
 
그 나이 먹도록 뭐했냐 13p.
이 일이 내 적성에 잘 맞는 걸까 31p.
버티는 게 답일까 45p.
직장에서 내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 65p.
사표 써도 괜찮아? 79p.
 
Tip. 청소를 잘 하는 필살법 99p.
 
6.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데 121p.
7. 상사가 진상이라면 135p.
8.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게 아니라고 151p.
 
QnA. 현직자와의 인터뷰 (Feat. 시엄마) 171p.
 
에필로그 – 퇴사하는 날 1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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