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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오경 읽기 영성 강론: 하나님보다 앞서 걸어라 - 랍비 조너선 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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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오경 읽기 영성 강론: 하나님보다 앞서 걸어라 - 랍비 조너선 색스



조너선 색스 지음, 김준우 옮김, 한국기독교연구소, 신국판, 382쪽, 5월 9일 발행, 값 18000원,
ISBN 978-89-97339-85-3 94230 (세트) ISBN 978-89-97339-86-0 94230
원서 STUDIES IN SPIRITUALITY: A Weekly Reading of the Jewish Bible (Maggid Books, 2021)
 

1. 책소개

템플턴상 수상자 랍비 조너선 색스(1948-2020)의 마지막 저술인 이 책은 매주 오경(토라) 읽기 본문에 따라 오경의 영성을 52회에 걸쳐 강론한 책이다. 그는 ≪언약과 대화≫ 시리즈 다섯 권을 통해 오경의 의미를 오늘의 삶의 현실과 관련시켜 해명한 후에,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유다이즘 영성의 핵심을 정리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점차 무관심하게 되는 탈종교화 시대에, 저자는 오랜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정리했다. 하시디즘 전통의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과는 달리, 랍비 조너선 색스는 ≪방황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쓴 마이모니데스의 전통을 따라, 성서의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설명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미드라쉬, 미슈나, 탈무드 등 유대인들의 주석 자료들뿐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거의 묻지 않았던 질문들을 통해, 오경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왜 당대에 가장 의로웠던 노아가 아니라, 무명의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시작하셨는가?” 하는 질문이다. 이 책은 유대인들이 매주 오경 읽기를 통해 어떻게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일상 속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오랜 박해와 고난의 역사를 통해 불안과 불확실성이 가득한 위기 속에서도 오경을 통해 영원한 순간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다. 오경이 자신들의 삶을 비춰주고, 자신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의 대화를 새롭게 써나가는 길을 찾았기 때문이다.

2. 저자

랍비 조너선 색스(1948-2020)는 영국 정통파 랍비로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종교지도자이며 철학자, 성서주석가로서, 영국연방에서 가장 큰 회당 조직인 연합히브리회중의 영적 지도자인 최고 랍비(1991-2013)와 랍비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최고 랍비에서 은퇴한 후에는 뉴욕대학교와 예시바대학교, 런던 킹스칼리지의 유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라울발렌버그 인권센터의 정회원이었다.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그는 “인생의 영적 차원을 가르친 특별한 공헌”을 인정받아 2016년에 템플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서 예루살렘 상, 라디슬라우스 라츠 에큐메니컬과 사회적 관심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열여덟 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런던에서 폴란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케임브리지 곤빌앤카이우스 대학에서 실존 철학을 공부한 후 옥스퍼드 뉴칼리지와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공부하여 1981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유대인 대학과 예쉬바 에츠 카임에서 랍비 안수를 받았다. 1978년에 런던 골더스 그린 회당의 랍비로 임명된 후, 1983년에는 센트럴 런던의 웨스턴 마블 아취 회당의 랍비가 되었다. 1970년에 일레인과 혼인했으며, 세 명의 자녀와 여러 명의 손주들이 있다.
랍비 색스는 그의 사역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2016년에 템플턴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1995년에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삶을 위한 그의 공로로 예루살렘 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로부터 라이슬라우 라츠 에큐메니칼 및 사회적 관심 상을 받았다. 바일란 대학교의 잉게보르그 레너르트 예루살렘 학문센터로부터 시온 수호자 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이스라엘의 현대생활에서 할라카에 대한 그의 실천적 분석과 적용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카츠 상을 받았다.
그의 저서들 가운데 ≪차이의 존중: 문명의 충돌을 넘어서≫와 ≪사회의 재창조: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을 찾아서≫가 번역되었다.

3. 목차

<성서심층연구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__ 11
서문: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를 써넣기 / 시반 라하브 메이르 __ 15
서론: 시간의 한복판에서 영원을 느끼기 __ 21

창세기
듣기의 기술 __ 31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갈 용기 __ 38
세대를 거쳐 이어가는 여정 __ 43
우리들 사이의 공간을 축복하는 일 __ 49
미래에 대한 믿음 __ 55
아버지의 사랑 __ 61
빛은 어떻게 스며드는가 __ 67
두려움을 느낄 때 __ 73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__ 80
절망하지 않고 기다리기 __ 86
틀을 새로 짜기 __ 92
미래를 예측하지 않기 __ 98

출애굽기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기 __ 107
물질적 세상에서의 정신 __ 113
영적인 자녀 __ 119
새롭게 하는 에너지 __ 125
생각하기 전에 감사하기 __ 131
행위와 듣기 __ 137
줌으로써 받는 선물 __ 144
영감과 수고 __ 150
가까이 계신 하나님 __ 156
사회적 동물 __ 163
앉아 있지 말고 걸어라 __ 169

레위기
의미 찾기 __ 177
희생제사 이해하기 __ 183
열광주의의 위험성 __ 189
수치심의 힘 __ 195
실수를 인정할 용기 __ 202
유대인의 정체성을 찾아서 __ 208
거룩한 시간들 __ 216
가족의식 __ 224
방향감각 __ 230

민수기
침묵의 소리 __ 239
사랑의 축복 __ 246
절망에서 희망으로 __ 254
두 종류의 두려움 __ 261
위계질서와 정치: 결코 끝나지 않는 이야기 __ 267
사별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__ 274
무엇이 하나님을 웃으시게 만드는가 __ 282
모세의 실망 __ 289
우리의 약속 지키기 __ 297
인권의 복잡성 __ 303

신명기
백스무 살까지: 늙어도 젊게 사는 길 __ 313
“왜?”라는 물음의 힘 __ 319
귀 기울임의 영성 __ 327
기쁨의 깊은 힘 __ 334
겸손의 위대함 __ 341
사랑의 한계 __ 347
우리의 예배와 정체성 __ 355
하늘에서가 아니다 __ 363
우리의 날을 새롭게 하기 __ 369
도덕적 우주의 호 __ 376

4. 책 속으로

(14쪽) 제도 종교의 “영적인 파산”(존 캅)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적인 변화 없이는 사탄의 체제와의 투쟁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월터 윙크). “대량파괴의 가장 큰 무기는 인간의 마음”(조너선 색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서해석이 흔히 문자에 매여 과거 지향적이 됨으로써, 당면 위기와 미래를 위한 과제를 무시한 채, 기존질서를 옹호하는 수구적 태도를 조장해왔다. 특히 성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탐욕과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되지 않도록 성서의 심층적 의미를 배우고, 기존질서를 비판하고 저항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선도할 책임이 부족했다. 일차적으로 신학자들의 책임이다. (발간사 중에서)

(27쪽)  역자주: 저자는 창세기가 “의도적으로 비철학적 방식으로 쓰여진 철학”이며, 철학이 “체계로서의 진리”인 것과 달리, 창세기는 “이야기로서의 진리”라고 말한다. “오경이 모두를 위한 보편적 책”이기 때문이다. “성서의 위대한 주제 중 하나는 엘리트들, 특히 지식 엘리트들에 맞서는 한결같은 전투다. 토라는 이스라엘을 ‘제사장들의 나라와 거룩한 민족’(출 19:6)으로 정의한다. 즉 모든 구성원들이 적어도 은유적으로는 제사장들이 되려고 열망하고, 거룩한 민족이 되려는 나라로 정의한다. … 유다이즘은 거룩함을 민주화하는 것이며, 누구나 종교적 지식에 접근할 사회를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 이야기에는 많은 층들이 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세대가 바뀌어도 새롭게 캐내는 층이 있고, 서스펜스가 있어 결정론을 거부하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또한 창조와 인간의 악이 확대되어 “생명의 미래를 위협하게” 된 과정에 뒤이어, 가족 이야기 중심의 창세기가 민족 탄생 이야기인 출애굽기보다 앞에 놓인 이유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보다 우선함”을, 즉 거대담론이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개인의 마음과 가족의 평화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Jonathan Sacks, Genesis (Meggid Books, 2009), 6-11.

(31쪽) 인간이 저지른 첫 번째 죄는 정확히 무엇이었는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는 무엇이었는가? 선과 악을 아는 지식이 그토록 나쁜 것이라서 금지해야만 했으며, 또한 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지식이었는가? 선과 악의 차이를 아는 것은 인간이 되는 데 본질적인 것이 아닌가? 그것은 가장 높은 형태의 지식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분명히 하나님은 인간이 그런 지식을 갖기를 원하셨을 것 아닌가? 도대체 왜 하나님은 그 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게 금지하셨는가?

(36쪽) 아담과 하와의 드라마는 비유대인들이 해석해왔던 것처럼 “타락”이나 원죄, 사과나 섹스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깊은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살도록 요청받는 도덕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는 도덕에 지배당할 것인가? 마치 도덕이 정치인 것처럼, 대다수의 의지에 지배당할 것인가? 우리 감정의 지평이 명예와 수치심이라는 두 가지 뿌리 깊은 사회적 감정에 국한될 것인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남들의 눈에 보이는 우리의 모습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것, 즉 하나님의 말씀과 의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인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직면했던 것은 인간의 원형적 선택, 즉 그들의 눈이 본 것(선악과나무와 그 열매)과 그들의 귀가 들은 것(하나님의 명령)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전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꼈다. 죄의식이 아니었다. 그것은 “선과 악을 아는 지식”의 한 형태이지만,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잘못된 형태다. …

(40쪽) 이것은 물론 고대 전통의 일부분으로서 라쉬(1040-1105)가 그의 주석(창 6:9)에서 언급한 것이며, 하나님이 도대체 왜 유대 민족을 노아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하셨는지에 대한 그 현자의 이해에서 핵심적인 이유였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했다”(창 6:9).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나보다 앞서 걸어라(Walk on ahead of Me)”(창 17:1)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그 요점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지만, 그 미드라쉬의 드라마와 힘은 정신을 아찔하게 만들 정도였다. 그 순간 나는 갑자기 이것이 유다이즘에서 믿음의 중요한 부분임을 파악했다. 믿음은 개척할 용기를 갖는 것, 새로운 무엇을 할 용기, 남들이 별로 걷지 않는 길을 걸어갈 용기, 알지 못하는 것 속으로 감히 나아갈 용기를 갖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과 사라가 그들의 땅, 고향, 아버지의 집을 떠날 때 가졌던 믿음이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 시대에 광야로 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할 때 가졌던 믿음이었고, 그들은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의 인도만 받았다.

(48쪽) 역자주: 저자는 “창세기의 주인공들은 놀랍게도 인간이다. 그들은 신화의 영웅들과는 한참 떨어진 세계다. 그들은 막강한 전사들이나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군대를 지휘하고 전설적 승리를 쟁취하는 통치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꺼이 따르려 함으로써 비범하게 된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망설임과 의심, 두려움과 불안을 듣는다”라고 말함으로써, 창세기 주인공들이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과 대조적 성격임을 지적한다. 또한 저자는 아브라함이 (1) 아담과는 달리 개인적 책임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는 점, 즉 아담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에덴에서 쫓겨나 유배되었지만, 아브라함은 일종의 자발적 유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만 의존했다는 점, (2) 가인이 형제를 지키기를 거부했던 것과 달리, 도덕적 책임을 받아들여, 조카 롯을 구출했다는 점, (3) 노아와 달리, 소돔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도전함으로써 집단적 책임을 받아들였다는 점, (4) 바벨탑 건설자들과 달리,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응답하는 존재론적 책임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간 유형”이며, 그와 더불어 새로운 신앙이 태어났는데, 그것은 “책임성의 신앙”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오늘날처럼 온갖 책임 회피가 만연한 “희생자 문화”에서 책임성의 신앙이 왜 중요한지를 인간의 자유와 연결시켜 설명한다. 즉 마르크스는 인간이 지배계급의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된다고 주장했는데,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지배계급에게 가장 중요한 “땅을 떠나라”고 하셨다. 스피노자는 인간이 타고난 본능에 의해 형성된다는 유전적 결정론을 주장했는데,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가 난 곳을 떠나라”고 하셨다. 한편 프로이트는 인간이 아동 초기의 경험, 특히 아버지와의 적대관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다고 설명한다. Jonathan Sacks, Genesis (2009), 10, 67-71.

(170쪽) 역자주: 랍비 예후다는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왕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성년이고, 하나는 아이였다. 아이에게는 왕이 ‘함께 가자’고 말하지만, 성년 아들에게는 ‘앞서 가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너는 성심껏 행하니까 내 앞에 가라’(17:1)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했다’(6:9)고 오경은 말한다.”(Bereschit Raba 30:10). Jonathan Sacks, Genesis: The Book of Beginnings (Meggid Books, 2009), 47.

(57쪽) 어떻게 아브라함은 그 트라우마와 비통함을 극복했는가? 당신이라면 아들을 거의 잃을 뻔 했고, 평생을 함께 한 아내를 실제로 잃어버릴 경우, 다시 일어나 일을 계속할 에너지를 갖고 있을 것인가? 무엇이 아브라함에게 회복력, 살아남을 능력을 주었으며, 그가 넋을 잃지 않게 만들었는가? 내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배운 것은 도덕적 용기에서 나의 스승들이 된 사람들, 내가 만나볼 수 있었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로부터였다. 나는 그들이 자신들이 보았던 것, 알게 된 것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했다.

(62쪽) 진짜 문제는 왜 이삭이 쌍둥이 아들 가운데 큰아들 에서를 사랑했는가 하는 점이다. 에서는 사냥꾼이며 집밖에 사는 아들이지, 깊이 성찰하거나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삭이 몰랐는가? 그가 에서를 사랑한 것이 단지 그가 사냥해온 고기에 맛 들린 때문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음식이 그의 정신과 가슴을 지배했는가? 이삭은 에서가 어떻게 자신의 상속권을 죽 한 그릇에 팔아넘기고, 상속권 자체를 어떻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지”(29-34절)를 몰랐는가? 그에게 아브라함의 영적인 전통을 맡겨도 좋을 사람이었는가? 이삭은 분명히 그의 큰아들이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는 변덕스런 성질이라는 것을 알았다.  … 이것은 헷 족속과 가나안 족속, 그리고 그들의 종교, 문화, 도덕과 거리를 두어야만 했던 아브라함의 계약(언약)을 이어갈 사람이 취할 행동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삭은 분명히 에서를 사랑했다.

(276쪽) 주석가들은 모세가 정확히 무슨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논쟁했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화를 참지 못한 것인가?(“너희 반역자들은 들어라”[10절]). 그가 물이 나오도록 말로 하는 대신에 바위를 친 게 잘못인가? 그가 바위를 친 것은 물에 대한 책임이 마치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모세 자신과 아론에게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하랴?”[10절]).  더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은 도대체 왜 모세가 그 순간에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는가 하는 점이다. 그는 전에도 똑같은 문제에 직면했었지만, 그가 결코 화를 참지 못하지는 않았다. 출애굽기 1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라에서 물이 써서 먹을 수 없다고 불평했다. 출애굽기 17장에서는 마사와 므리바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불평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어 바위를 치라고 하셨고,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왔다. 따라서 이번 주 오경 읽기 본문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너는 지팡이를 잡아라. … 저 바위에게 말하여라”(8절)고 하실 때, 모세가 이번에도 바위를 치라는 뜻으로 생각했다는 것은 분명히 용서받을 수 있는 실수였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지난 번에 말씀하셨던 것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선례를 따랐던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바위를 치라는 뜻이 아니셨다면, 도대체 왜 모세에게 지팡이를 잡으라고 명령하셨는가?

(375쪽) 따라서 가장 위대한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에 직면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또한 우리에게, 단지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이 땅 위에서 불멸하는 비결을 알려주신 것이야말로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이며,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가? … 모세는 죽었지만, 그가 가르친 것과 그가 추구한 것은 계속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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