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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고고학 - 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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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고고학 - 김선
 


낭만 고고학

1. 도서명 : 낭만 고고학  
2. 저자 : 김선 [삽화_장누리]
3. 출판사명 : 홍림  
4. ISBN : 978-89-6934-040-5 (03810)
5. 책 사이즈(판형) : 120*182mm    
6. 총 page : 256쪽    
7. 정가 : 17,000원    
8. 발행일 : 2023년 4월 25일 (배본일:4월 24일)















춘하추동,
묵묵한 삽질과 호미질이
만들어내는 서사





 유적과 유물을 보물이 아닌
 일상으로 보는 사람들



땅을 파기 위해 일 년 중 6개월 이상을 외지에서 생활하는 고고학 전공자들의 일상과 경험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면도 없지 않다. 남들이 보든, 보지 않든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날씨에 상관없이 자신의 현장에서 묵묵히 삽질과 호미질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과, 이 일이 땅으로부터 보물을 캐는 일이 아니라 유적과 유물이라는 과거의 일상을 발견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내용이야 어떠하든 글을 쓴 나로서는 이 글들이 소박한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_머리말 중

출판사 서평

이름만 들어도 다 알 법한 유명 유적지 발굴에 참여해온 24년차 김선 고고학자.
『낭만 고고학』은 그녀가 그간 경험하고 사유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책이다.
벚나무를 벤 자리에 무궁화를 심었다는 천년 사찰에서 발굴을 통해 밝혀가는
땅이 품은 이야기, 발굴 현장 부근 주민들로부터 유물 가격을 질문받는 심정,
궁터 발굴 중에 폭탄이 출토된 비화 등 다양한 에피소들이 소개됐다.

          ▲ 건축 중인 도서관 땅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회곽묘
             

필드고고학자로서의 정체성 고민과 발굴 현장 외의 공간에서 보내는 ‘연구자’로서의 고뇌도 허심탄회하게 술회했다. 더불어 고고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해 유구 보존과 실측, 야장 등 자세한 자료 설명도 잊지 않았다. 현장에서 인부로 함께한 ‘어르신들’과 생사고락한 사연들도 전한다.

그간 어디에서도 소개된 적 없는

▲ 서울 공평동에서 출토된 큰 독. 일명 똥토기(화장실)를 실측 중인 저자
고고학자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담아냈다.









지은이 소개

김  선 _
발굴과 보고서 작업은 물론 논문 발표까지 병행하는 국내에 몇 안 되는 고고학자로 문화재와 함께한 지 20년이 넘었다.
북한산 서암사지·중흥사지·부왕사지, 남원 실상사, 군위 인각사지, 경희궁 유적 등 40여 곳의 복원·정비를 위한 학술 발굴 조사에 참여했고, 그러면서 논문만 16편 이상을 발표했다. 여전히 땅 파는 일이 소중한 그는, 발굴을 통해 과거의 일상을 발견해 나가는 일이 큰 기쁨이자 보람이다.




표지·본문삽화_ 장누리
미술치료사이면서 에세이 작가이기도 한 장누리 작가는 홍림시선 1, 2, 3 시집의 드로잉 작업을 했다. 그 외에도 뇌전증과 발달장애가 있는 딸 온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에세이 『느려도 괜찮아 빛나는 너니까』(홍림)를 출간했다.

차 례
머리말
 
PART 1  |  땅이 전해준 말들
연천 전곡리 유원지를 아시나요?  
천년 사찰, 벚나무를 베고 무궁화를 심다
발굴지에서 테러 진압 요원을 만나다  
도서관 건축 중에 유골이 나왔다
한우는 언제부터 존재한 걸까  
인각사 발굴 이야기  
앙코르 유적지와의 인연
단양 용부원리사지 단상  

PART 2  |  우리가 알아야 할 고고학
고고학에 옛 고는 뒤에 들어간다
유물에도 주소가 있다
약탈문화재의 주인은 누구일까  
환기본처還歸本處  
성저십리城底十里  
젠더고고학  
AI세상이 도래해도 살아남을 고고학  

PART 3  |  나의 고고학 레시피
나를 만든 8할,국립중앙박물관  
현장에서는 점심이 첫끼니다  
기록은 당신의 몫
발굴 보고서 성적 받기  
낙단보의 추억
호미와 황금 트롤  
야장  
유구 보존과 실측  
PART 4  |  고고학을 통해 만난 나의 이웃들
크리스마스에 팥죽을 먹다
낭만 고고학은 없다  
논문 심사자의 환희
동역자들  
극한 직업 고고학  
공리  

PART 5  |  발굴도 하고 논문도 씁니다
발굴하는 고고학자입니다만
고고학 연구자가 뭐길래  
논문 심사서를 읽다가 우울감이 밀려왔다  
‘일 없슴다’라는 말의 진심  
건물지 고고학  
 
부록


책 속으로

시내에서 발굴을 하다가 쉬는 시간에 들어간 카페에서 복장과 신발에 묻은 흙을 보고 입장을 저지했던 카페주인, 땡볕에 앉아 발굴하고 있는 등 뒤로 “너도 공부 못하면 저렇게 된다.”라고 아이에게 훈계하던 어느 부모님, 산에서 지도와 나침반만 들고 지표 조사하던 나와 일행을 간첩으로 신고한 민원인 등, 이 책을 통해 그런 분들의 오해가 조금이라도 불식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_8쪽


인각사 주변에는 인각사와 와요지만 있는 게 아니었다.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와편과 구석기 유물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고배도 있었다. 하루는 동네 어머님 한 분이 구깃구깃한 신문지에 뭔가를 싸 가지고 오셨었다. 열어보니 고배의 배신이었다. 대각은 최근에 깨진 흔적이 보였다.

“우리 집 뒷동산에 이런 게 널렸어요. 이게 뭐예요?”“어머니 이거 고배인데요, 대각이라고 하는 이 받침은 깨졌네요.”

아저씨가 캐다가 톡 건드려서 깨졌단다. 논에는 돌로 네모나게 만든 게 있는데 그 안에서 다과에 찍어 놓는 꽃문양 같은 게 있어서 예쁘길래 깨끗하게 닦아 놨더니 누가 가지고 갔더란다. 어머니 말씀을 다 듣고 종합해보니, 어머니 논밭에는 석곽무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부장품으로 인화문 토기가 있었던 거다. 그 외에도 손잡이가 결실된 컵도 있었던 것 같고, 돌인지 청동인지 재질은 모르겠지만 예쁘게 아주 잘 마연 된 돌도끼도 있었던 모양이다. 다음에 한 번 인각사 오실 때 가지고 오라고 했다. _96쪽



이 탑은 1911년 9월 일본인 모리에 의해 폐허에 있던 탑을 마을 주민에게서 사들여 명동 무라카미 병원으로 반출되었었다. 그러다가
▲ 지광국사현묘탑
 1912년 서울에 거주하던 사업가 와다 쓰네이치에게 팔렸고, 와다는 다시 일본 오사카의 남작 후지타 헤이타로에게 당시 3,140원을 받고 팔았다. 탑의 방랑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1912년 5월에는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었다가 1915년 조선물산 공진회 미술관으로 반환된다. 이후 1923년 경회로 동편, 1932년 경복궁 내에 자리 하게 되었다.
사연 많은 이 탑은 한국에 돌아온지 27년만인 1950년, 한국전쟁 폭격으로 인해 훼손되었다가 1957년에 시멘트 등으로 복원하였다. 일설에는 지광국사현묘탑이 너무 아름다워 일부러 폭탄을 투하했다는 설이 있다. 이는 아름다운 것을 보면 파괴하고 싶다는 심리를 보여준다는 데 믿거나 말거나 할 얘기다.

    세월이 흘러 2010년 국정 감사에서 지광국사현묘탑이 경북궁에 위치해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_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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