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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질문이다  - 웨인 A. 믹스 9791193677988


그리스도는 질문이다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현대적 탐구  
Christ Is the Question
웨인 A. 믹스 지음 · 김경민 옮김
2024년 1월 25일 출간 | 248쪽 | 200×130×16mm
ISBN │979-11-93677-98-8 (03230)











| 책 소개 |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현대 신약학의 대가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예수, 성서, 신학에 관한 신선한 사유의 보고

『그리스도는 질문이다』는 신약학자이자 역사학자였던 웨인 A.믹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책으로 자신이 평생 연구한 예수와 성서, 신앙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의 원숙한 사유와 소회, 때로는 도발적이고 때로는 날카로운 열린 제안을 담고 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현대인들은 흔히 ‘역사적 예수 연구’를 떠올린다. 신약성서에 담긴 기록이 모두 ‘사실’이라고 보는 보수적인 입장이든, 그렇지 않다고 회의적인 입장이든 신약성서 기록의 사실성 여부를 가늠하고 거기서 일정한 초상을 도출해내면 곧바로 예수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같은 토대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묻게 된다. 과연 언제부터 예수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방식이 등장했을까? 예수를 이해하는 다른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이런 이해와 성서를 이해하는 방식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을까? 오늘날 우리 삶에 정말 와닿기 위해서는, 우리 삶을 성숙하게 하고, 신앙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예수 이해 방식은 무엇일까? 이와 연관해 성서는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믹스는 근대 전후로 일어난 사상사의 변천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변천이 예수에 대한 이해 및 성서 이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논의하고, 그 산물이라 할 수 있는 근대적 예수 이해, 성서 이해의 문제점를 비판적으로 논의한 뒤 자신의 제안을 제시한다. 믹스에 따르면 예수의 정체성은 예수를 둘러싼 사회 환경과 다른 인물들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그리고 그의 죽음과 부활을 경험한 추종자들 이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정련되고, 확장되고, 갱신되었다. 그렇기에 그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오늘날 삶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다채로운 해석의 도구들이, 그리고 그 도구들과 본문, 현실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고 역설한다.  
다. 사상사에 대한 탁월한 이해, 근대 성서학에 대한 적절한 평가, 성서 본문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본문과 현실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사려 깊은 고려까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예수, 성서, 신앙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추천사 |

“지난 세대 영어권 바울 학계를 되돌아보면, E. P. 샌더스, J. 루이스 마틴, 웨인 A. 믹스라는 세 명의 위대한 이정표가 우뚝 서 있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믹스다.” - 톰 라이트 (신약학자, 『바울과 그 해석자들』, 『역사와 종말론』 지은이)

“웨인 믹스는 세심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이고, 깊이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었던 학자였으며, 내 생각에는 역대 최고의 신약학자 중 한 사람이었다. 아름답고 정교한 그의 산문은 그가 얼마나 교양있고, 명료한 정신의 소유자였는지를 보여 준다.” - 존 M. G. 바클레이 (신약학자, 『바울과 은혜의 능력』, 『바울과 선물』 지은이)

“『그리스도는 질문이다』는 믹스의 해석학을 탁월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그처럼 풍부하고 가독성 있는 산문으로 학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학자는 거의 없다. 전문 독자부터 일반 독자까지 그리스도론, 성서,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사려 깊은 책이다.” (A.K.M. 아담(신약학자,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 스티븐하우스 강사)

| 지은이 |

웨인 A. 믹스 Wayne A. Meeks
미국의 성서학자, 초기 그리스도교 사회사 연구자, 장로교 목사. 1932년에 미국에서 태어나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B.S. 오스틴 신학교B.D.를 거쳐 1956년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예일 대학교에서 신약학으로 석사 학위M.A.,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다트머스 칼리지,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1969년 예일 대학교 조교수가 되었으며 1973년부터 1999년 은퇴할 때까지 예일 대학교 울시 교수를 지냈다. 1992년에는 영국 학술원 회원, 2004년에는 미국 인문-과학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85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 성서학회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회장,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신약학회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 회장을 역임했다. 2023년까지 예일 대학교 종교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났다. 초기 그리스도교 사회사, 요한 복음서, 초기 그리스도교 윤리와 관련해 중요한 저술을 남긴 학자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세계』The Moral World of the First Christians, 『그리스도교 도덕성의 기원』The Origins of Christian Morality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1세기 기독교와 도시문화』(IVP), 『왜 신약성서를 연구하는가』(알맹e)가 소개된 바 있다.

| 옮긴이 |
김경민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공부하고 있다. 『역사적 예수』(하워드 마샬), 『복음서, 복음으로 읽기』(스티븐 라이트), 『요한복음의 예수』(존 프록토, 이상 성서유니온), 『예수』(리처드 보컴), 『성서, 역사와 만나다』(야로슬라프 펠리칸, 공역), 『부활』(제임스 던, 이상 비아), 『요한복음 강연』(해롤드 W. 애트리지, 감은사)을 한국어로 옮겼다.
 
| 차례 |


들어가는 말
1. 답변과 질문
예수의 많은 얼굴
탈출구로서의 역사
위기에 처하게 된 역사주의
근대 이후의 예수

2. 누구 내 예수 아는 분 있나요? - 교리와 낭만주의 사이에서
역사적 예수에 대한 오래된 탐구와 새로운 탐구
권위로부터의 도피
부정적인 측면들
새로움이라는 매혹
이름과 원인의 혼동
정체성에 관한 다른 모형
함의들  

3. 기억과 고안 - 예수 그리스도의 형성
두 개의 대화
문화적으로 형성된 역할들
쿰란으로부터의 단서들
의의 교사
난감한 본문들
난감한 사건들
의례, 시, 미드라쉬 - 그리스도론의 형성 과정
해석은 계속된다

4. 함께 생각해 볼 이야기 - 십자가 처형에서 은유로
십자가의 로고스
험난한 세상에서 기쁨으로 살기
옛것은 죽었다. 자유는 살아남는다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하느님의 어리석음
결론  

5. 성서는 유리를 통해 어둡게 …을 가르친다
문자주의의 문제
‘문자적’에서 ‘역사적’으로
전문가의 승리와 자멸해 버린 성서의 명료함
평이한 의미를 구하려는 노력
모호함과 함께 살아가기  

6. 예수가 마지막 말씀인가?
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법을 배우기
예수의 통치가 모든 것을 능가한다
바울의 종말론적 해석학
근대 이후 세계에서의 예수 이야기

 옮긴이의 말


| 책 속으로 |

여러분은 차를 타고 가다 다른 차 뒷면이나 광고판에서 이런 문구를 흔히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혹은 예수)가 정답이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문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고백하자면, 나는 이 문구를 볼 때마다 되묻는다. “그러면 질문은 뭔데?” 나는 ‘그리스도’가 답이 될 수 있는 불경스러운 질문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이를테면 그들은 사람들에게 “방금 내 발에 돌을 떨어뜨렸다”는 뜻을 지닌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많은 비그리스도교인이 이 구호에 불쾌함을 느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런 구호들은 경솔하고 피상적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나 같은,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교인도 이런 표어를 보면 불쾌함을 느끼거나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할까? 예전에는 일종의 속물근성이거나 취향과 계급 문제, 혹은 지식인의 오만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바뀌었고,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할수록, 또한 내 어린 시절은 물론이고 경력 전체를 바쳐 성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내 바뀐 판단이 옳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스도는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p.17~18.

이 책은 주로 개신교라는 맥락에서 예수의 정체성을 둘러싼 질문들을 다루지만, 나는 신학자, 혹은 문화 비평가로서 글을 쓰지 않았다. 나는 신약성서 주석가이자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가,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이 분명하고 신뢰할 만한 답을 제시해 주리라 믿었던 분야에 속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초기 그리스도교 문서와 상황을 평생 연구한 다른 많은 학자는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이유는 이렇게 질문이 많아진다는 것이 개탄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아는 신자들, 신앙생활을 오랜 기간, 깊이 있게 해온 많은 그리스도교인도 답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품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그들이 ‘답’보다도 ‘질문’이 자신의 신앙을 더 잘 표현하고, 확신의 근거를 더 잘 가리킨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p.20~21.

길고 복잡한 지적 투쟁은 유럽과 미국 그리스도교 세계의 종교적 감수성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개신교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쳤지만, 나중에는 로마 가톨릭 신자들에게, 더 나아가 종교적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과 무신론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 예수’에 관한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제목을 가진 책들은 이제는 너무 많고 흔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질문들이 이전 세기의 위대한 신학 논쟁에서 얼마나 급진적이었는지를 사람들은 종종 망각한다. 오늘날에는 평범해 보이는 ‘역사적’이라는 말과 ‘예수’라는 표현은 모두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리켰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그리고 계몽주의의 혁명적인 사상가들은 예수가 아니라 신에 관해 질문을 제기했다. 인간 예수는 그들에게 질문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들은 추상적으로, 삼위일체 신학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신성Godhead이 어떻게 인성을 취할 수 있는가?’ ‘어떻게 개별자the particular가 보편자the universal를 구현할 수 있는가?’ ‘어떻게 일시적인 것이 영원한 것을 드러낼 수 있는가?’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전기biography로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에 예수는 대중 종교의 중심, 경건한 호기심의 중심이 되었다. 예수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은 역사라는 믿음, 좀 더 구체적으로 근대적인 역사 서술 방식을 충족하는 예수 전기를 쓰는 것이라는 믿음은 새로운 현상이었다. 좀 더 중요한 것은 역사라는 관념과 그 방법론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p.30~31.

역사가들이 실제 예수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전기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예수가 역사를 만든 인물이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은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또 다른 ‘역사적’ 예수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우리에게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예수의 초기 추종자들은 자기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예수가 누구인지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심상을 찾기 위해 분투했다. 그리고 이 분투는 새로운 운동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분투와 자기-관여self-involving의 과정을 포함했다. 이는 넓은 의미에서, 그리고 구체적인 의미에서 해석 과정이었다. 넓은 의미에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작업은 언제나 세계를,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해석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교와 관련해서는 성서와 전통을 놓고 자신을 해석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p.49~50.

그리스도교 담론에 바울이 남긴 가장 심오한 유산은 그가 자신이 들은 사건을 엄청난 생성력과 변혁하는 힘을 지닌 다목적 은유multipurpose metaphor로 변형시킨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모든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통제하는 권력관계의 중요성을 꿰뚫어 보았다. 바울은 이를 사회 이론이 아니라 그리스도교 가정-공동체들house-communities, 특히 고린토에서 생긴 구체적인 지도력의 위기와 분열의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풀어냈다. 하느님의 능력이 십자가의 약함으로 나타난다면, 하느님의 지혜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 메시아라는 어리석은 주장으로 나타난다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부유한 사람, 잘 교육받은 사람, 세련된 수사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들 뜻대로 해도 좋다는 주장, 사회에서 “아무것도 아닌” 이들, “약한” 이들, 여성, 노예, 가난한 이들, 배우지 못한 이들이 그저 순종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는 진리가 아니게 된다.  ---p.168~169.
 
개신교 종교개혁가들이 신자들의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해 가톨릭 교회의 위계질서와 맞섰듯, 계몽주의 영향권 아래 있는 학자들은 학자들의 정신을 해방시키기 위해 개신교 학문 기관에 맞섰다. 그 결과 많은 교회에서 반지성주의가 만연하게 되었다면, 많은 대학에서는 지적 반反종교주의가 만연하게 되었다. 성서학자는 이 사이에 끼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 밖에 있는 신자에게 전문적인 성서학자가 점점 더 세속학자처럼, 더 나아가 반反그리스도교인처럼 보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을 목표로 삼는 역사 연구가 성공을 거두면 거둘수록 성서는 점점 더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과거는 우리 세계에서 멀어지고 있다. 우리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한 세계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와는 얼마나 다른지를 알아간다. 성서학자의 방법론적 회의론은 불신앙과 구별하기 어렵고, (당연히) 후자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대학에서 성서학자는 다른 학과 동료 학자들로부터 완전히 고립되어 있다. 다른 학과에 속한 학자들은 성서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미신 시대의 유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p.189.

 
| 출판사 서평 |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현대 신약학의 대가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예수, 성서, 신학에 관한 신선한 사유의 보고

“이 책은 주로 개신교라는 맥락에서 예수의 정체성을 둘러싼 질문들을 다루지만, 나는 신학자, 혹은 문화 비평가로서 글을 쓰지 않았다. 나는 신약성서 주석가이자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가,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이 분명하고 신뢰할 만한 답을 제시해 주리라 믿었던 분야에 속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초기 그리스도교 문서와 상황을 평생 연구한 다른 많은 학자는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기 위해서다.” - 본문 中

 『그리스도는 질문이다』는 신약학자이자 역사학자였던 웨인 A.믹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책으로 자신이 평생 연구한 예수와 성서, 신앙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의 원숙한 사유와 소회, 때로는 도발적이고 때로는 날카로운 열린 제안을 담고 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현대인들은 흔히 ‘역사적 예수 연구’를 떠올린다. 신약성서에 담긴 기록이 모두 ‘사실’이라고 보는 보수적인 입장이든, 그렇지 않다고 회의적인 입장이든 신약성서 기록의 사실성 여부를 가늠하고 거기서 일정한 초상을 도출해내면 곧바로 예수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같은 토대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묻게 된다. 과연 언제부터 예수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방식이 등장했을까? 예수를 이해하는 다른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이런 이해와 성서를 이해하는 방식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을까? 오늘날 우리 삶에 정말 와닿기 위해서는, 우리 삶을 성숙하게 하고, 신앙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예수 이해 방식은 무엇일까? 이와 연관해 성서는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믹스는 근대 전후로 일어난 사상사의 변천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변천이 예수에 대한 이해 및 성서 이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논의하고, 그 산물이라 할 수 있는 근대적 예수 이해, 성서 이해의 문제점를 비판적으로 논의한 뒤 자신의 제안을 제시한다. 믹스에 따르면 예수의 정체성은 예수를 둘러싼 사회 환경과 다른 인물들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그리고 그의 죽음과 부활을 경험한 추종자들 이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정련되고, 확장되고, 갱신되었다. 그렇기에 그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오늘날 삶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다채로운 해석의 도구들이, 그리고 그 도구들과 본문, 현실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고 역설한다. 사상사에 대한 탁월한 이해, 근대 성서학에 대한 적절한 평가, 성서 본문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본문과 현실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사려 깊은 고려까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예수, 성서, 신앙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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