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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바라보는지혜를입어라 - 곽상학 97889531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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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보인다, 그들의 찢어진 마음이…
우리 아이들을 끌어안자!


잔소리와 지시를 멈추라 
가르침은 telling이 아니라 showing이다 
이렇게 리얼한 청소년 보고서는 없었다 
책장을 열고 아이들의 감정을 가감 없이 보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거창한 말로 포장하기 어쭙잖을 정도로 요즘 청소년들,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욕, 술, 담배, 폭력, 자살, 성매매 등 청소년 문제는 날이 갈수록 세상을 ‘헉’ 소리 나게 만든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 걸까? “우리 때는 안 그랬지”하며 혀만 차기에는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학생이 공부만 하면 되지 무슨 걱정이 있냐고? 
누구나 청소년기를 거쳤다. 기억을 더듬어 보라. 그 시절 정말 공부만 하면 됐나? 아무 걱정할 것이 없었나? 생각(思)이 봄(春)에 싹이 트듯 왕성해지는 때가 사춘기(思春期)라는 말이 있듯, 이때 우리 아이들은 걱정과 근심이 하늘을 찌른다. 게다가 과거보다 더 강력해진 성공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와 한 줄 세우기 식의 학벌주의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짓누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누가 만들었는가? 바로 어른들이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책임, 어른들에게 있다. 

미안해, 10대 
곽상학 목사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이면서 청소년 사역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학교와 교회 현장, 누구보다 청소년과 가까운 곳에서 그들을 만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곽 목사는 지금의 청소년들이 반항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며, 그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할 사람이 누구여야 하는지를 잘 안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에서 곽 목사는 분노, 욕, 성, 외모, 학교폭력, 학업스트레스 등 청소년을 아프게 하는 것 아홉 가지를 꼽았다. 그리고 그것을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로 절묘하게 풀어냈다. 아이들의 아픔이 성령의 열매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그들의 멘토가 되어 주고, 중보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가르침은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는 청소년과 기성세대 간의 해묵은 감정을 벗을 수 있는 지혜를 말한다. 청소년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보듬어 주고 안아 주어야 하는 대상이다. 곽 목사는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와 교회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의 진정한 멘토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을 올바로 걷게 하고 싶다면, 가르치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사람을 뜨겁게 사랑하라. 그랬을 때 우리 아이들은 매 순간 천국을 경험할 것이다. 


저자_곽상학 목사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면서 청소년 사역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저자는 교사 사이에서는 ‘특이한 선생님’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재미있고 좋은 선생님’으로 통한다.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게’ 수업하며 언제 어디서나 유쾌함을 몰고 다니는 그에게도 혼돈의 청소년기가 있었다. 아버지의 부재와 이복동생과의 만남,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일련의 사건들은 십대로서 이겨내기 쉽지 않은 문제였다.

그 무렵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의 찢어진 마음을 이어 붙여 아름답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버지를 용서하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감했고, 그런 시간들을 통해 다음세대인 청소년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품는, 풍성하게 열매 맺는 사랑의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었다.

사교육 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2001년 공교육 교사로 전직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진정한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에서다. 국어 교사이지만 중국어 교사 자격증을 비롯해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상담교사 등 각종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모두 아이들의 진로 상담을 위한 그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의 모범 교사’, ‘수업명인’으로 선정되었으며,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기독교교육전공)을 졸업했다. 강신중학교, 영도중학교, 선린중학교, 천진한국국제학교, 수명고등학교, 신목중학교를 거쳐 현재는 경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서, 또한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 중등부 교육목사로서 누구보다도 가까운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이밖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어린이와 청소년 집회 인도자, 부모 교사 세미나 강사로도 활동해 왔다.


프롤로그에서
출산율이 감소되고 보이지 않는 세상인 사이버 세계에서 강력한 권력자로 등극한 이들 청소년은 이제 이 땅 위에 아무도 무시 못할 VIP(very Important person)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을(乙)에서 갑(甲)의 자리로 등극한 이들 청소년이 이제는 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층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부모와 교사가 VIP가 되어 버린 청소년을 잡아야 한다. 아니 사회 전체가 이 새로운 VIP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 이 아이들은 우리 사회, 우리나라, 우리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국의 모형인 가정, 꿈 공장 배움터인 학교와 학원, 영혼의 산실인 교회가 보다 더 유기적으로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

나는 직업의 특성상 일주일 중에 7일을 톡톡 튀는 학교와 교회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난다. 그 현장에서 1음절 단어를 주제로 잡아 특강을 한 바 있다. 화(anger), 욕(disgrace), 성(sex), 꼴(appearance), 따(bully), 피(the precious blood), 꿈(vision), 땀(passion), 쌤(mentor)이라는 그들과 소통했던 스릴 넘치는 강의와 희노애락의 현장을 가감 없이, 담담하게 이 지면에 담았다. 그간의 나의 고민과 경험을 이렇게 나누는 것은 섣부른 문제 해결이나 설익은 대안을 내놓겠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새롭게 등극한 이들 파워 VIP를 힘들게 모시며 살아가는 동시대 어른들 간의 쓰다듬음이자 토닥거림일 따름이다.


<목차> 
추천사
prologue

Part 1 청소년이 무서워? … 힘써 알자
01 화 anger 앵그리버드에서 해피이글로의 격변!
02 욕 disgrace 걸레를 뱉고 금 사과를 물다
03 성 sex 사랑 결핍의 다른 얼굴 성 중독

Part 2 무엇이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가 … 함께 울자
04 꼴 appearance 외모甲보다 내면甲이 진짜 위너
05 따 bully 무관심과 방관은 또 다른 폭력
06 피 the precious blood 마음의 빗장이 열리다

Part 3 꿈꾸게 하라 … 보여주자
07 꿈 vision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08 땀 passion 게임에 열광? 하나님께 영광!
09 쌤 mentor 교사의 껍데기를 벗고 사랑을 입다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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