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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 그날, 하나님은 어디 계셨는가/박영식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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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양에서 아우슈비츠의 비극이 이후 신학의 가능성을 고민하게 했다면, 우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과연 신학은 가능한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그 고뇌의 성찰을 한 땀 한 땀 뜨개질하듯 기록한 책이다.”

 

세계는 고난으로 가득한 무대이며, 인간은 슬픔의 분칠을 하고 번뇌의 옷을 입고 연기하는 배우와 같다. 인간은 고난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련하고 연약한 존재다. 그런데 교회는 오랫동안 모든 고난에는 숨은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순응하라고 가르쳐왔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소위 신정론이란 이름하에 신을 변호하기 위한 다양한 논리와 장치들을 개발했다. 하지만 신정론의 우산 아래서 하나님은 변호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고난 속에서 신음하고 아파하는 역사적 존재인 인간은 소외되기 일쑤였다. 더욱이 통속적인 기독교 신앙은 모든 고난을 신의 뜻으로 정당화함으로써 오히려 사랑과 자비의 신을 피조세계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우주적 독재자로 전락시키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성찰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왔다.

이 책은 엄연한 고난의 현실 속에서 과연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재구성해야 할지, 하나님과 고난 받는 세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해야 할지에 대한 현대신학의 이해와 고민을 좀 더 대중적인 논리와 언어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하나님을 변호할 뿐 아니라 고난 받는 인간의 현실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애통하는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특별히 이 책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인 세월호 참사라는 렌즈를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성과 인간의 고통의 문제를 변증법적으로 풀어냄으로써, 기독교 신앙이 개인의 실존적 고난을 넘어서서 사회역사적 고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바른 것인지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민의 방향성을 제공한다. 서구에서 아우슈비츠의 비극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과 미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가능하게 했다면, 이제 한반도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과연 기독교 신앙이 정당하고 지속가능한가를 질문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시도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작품이다.

 

 

지은이 소개

저자 | 박영식

인천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신학(Th.M.)을 공부하고, 독일 빌레펠트 베텔신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서울신대를 비롯하여 한세대, 계명대, 영남신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섬기고 있다.

종교신학을 비롯해 신정론, 신학과 과학의 대화, 철학적 신학, 신학방법론, 창조론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는 Konvivenz der Religionen(Frankfurt, 2006), 『고난과 하나님의 전능: 신정론의 물음과 신학적 답변』(동연, 2012)이 있고, 공저로는 『성결교회신학』, 『기독교 이해』,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가 있으며, 공역으로 『몰트만 자서전』이 있다

 

목차

여는 말・13

1장 아우슈비츠는 역사적 교훈을 위해 꼭 필요했다? 23

2장 모든 고통은 죄에 대한 징벌이다?・31

3장 고통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45

4장 전통적인 대답들은 여전히 정당한가?・61

5장 욥의 고통과 십자가에 대한 오해를 넘어서・87

6장 그렇다면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는가?・97

7장 고통당하는 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111

8장 세월호 참사 이후 신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123

9장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143

10장 고난이 묻고 신앙이 답하다・181

맺음말・197

참고문헌・201

 

 

추천하는 글

 

이 책은 “아우슈비츠 이후의 하나님” 문제를 제기한 한스 요나스의 작업에 견줄 만하다. 저자는 이 땅에서, 이 시대에, 성경을 두 손에 펼쳐 들고,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온몸으로 부둥켜안으면서, 하나님(theos)에 관한 이야기(logia)를 어떻게 펼쳐갈지 고민한다. 이 책은 연약한 자들과 함께 연약한 분이 되시고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고통받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진심으로 추천한다.

강영안_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기독교철학회 회장

 

고난에 관한 통상적 오해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고난받는 자를 위로하고,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박영식 교수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하나님을 기억하며 노래할 것이라 확신한다.

김기현_ 로고스교회 담임목사, 로고스서원 대표

 

고통과 씨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소망과 새 힘을 공급해줄 것이다. 또한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설교하고, 어떻게 위로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이 책은 설교를 돕는 성령님의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며, 명쾌한 강의안을 얻은 듯한 든든함도 안겨줄 것이다.

김만준_ 덕수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아픔은 물론이고 세월호 참사와 같은 우리 시대의 구체적 사건을 단초로 해 고통에 대한 질문과 해석을 날줄과 씨줄처럼 엮어 성서적 답변을 제공한다. 다양한 예화와 간결한 글쓰기는 가독성을 높여주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신정론에 대한 신실한 구도자들에게 진심으로 일독을 권한다.

김종두_ 대구수성성결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잠들어 있던 온몸의 세포들이 깨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서양에서 아우슈비츠의 비극이 아우슈비츠 이후 신학의 가능성을 고민하게 했다면, 우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과연 신학은 가능한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그 고뇌의 성찰을 한 땀 한 땀 뜨개질하듯 기록한 책이다.

심광섭_ 감리교신학대학교 조직신학・예술신학 교수

 

저자는 구약의 욥으로 대표되는 ‘무죄한 자의 고난’ 문제를, 죄의 결과로 보는 인과응보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현실과 세계의 현실 사이의 괴리에 대한 폭로이며, 결국 하나님 자신과 더불어 극복되어야 할 과제”로 본다. 더 나아가 고난의 문제를 “하나님 뜻이라 말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신학의 지평을 연다.

유석성_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우리를 대신해서 먼저 소리친 예수처럼, 이 책은 고난당하는 자들의 음성을 그 안에 담고 우리보다 한 발 앞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그 외침 한가운데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함께하는 하나님, 고난의 현실을 치열하게 변화시켜나가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세월호 이후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열어 고통당하는 자들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만나볼 것을 권한다.

이용주_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본문 중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죽음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받을 수 없다고 말할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조화가 가능하다는 생각 자체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세상만사가 모두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어난다는 신념은 이 세상의 조화와 질서를 옹호하는 논리와 맞물려 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영원 전에 예정하셨고 또 실제로 모든 일을 그렇게 정하신 대로 이끌어나간다면, 이 세상의 일들은 결국은 조화롭게 정돈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말 이 세상 모든 일이 조화롭게 정돈되어 있기만 하던가? 오히려 혼돈과 무질서 가운데 있는 일들이 더 많지 않던가? _3장. “고통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중에서

 

고통 앞에서 기독교인은 재빠르게 신정론의 정답을 제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을 신앙의 변증가로 생각하곤 한다. 그들은 침묵하는 신을 대신해 소위 무신론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고소당한 신을 구해낼 변론을 찾는다. 하지만 신의 전능과 예정을 앞세워 우리 시대의 아픔과 통곡을 간단하게 처리하려는 모든 형이상학적 시도들은 자신의 지적 능력을 과시하려는 인간적 욕망의 산물일 뿐이다. 인간과 세상을 구원해야 할 신을 인간 자신이 변호해줘야 하다니, 애초에 신정론은 궁색한 변명처럼 들릴 수밖에 없다. 구원의 주체를 구원의 대상이 구해주다니, 실로 엄청난 주객전도가 아닌가?

우리는 고통의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주기보다 오히려 침묵과 공감, 경청의 시간을 허용해야 한다. 침묵이 하나님의 위로와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이라면, 공감은 고통당하는 사람 앞에서 실제로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슬피 우는 자 앞에서 우리는 그와 함께하는 존재이자 그처럼 아파할 수 있는 인간임을 자각하고, 주객의 구분 없이 모두 하나가 되는 거대한 존재의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너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고 나아가 우리 자신의 고통이 되는 사건, 그 속에서 고통당하는 자는 홀로 남겨지거나 버려지는 더 지독한 고통에서 해방되어 우리라는 삶의 공간으로 나올 수 있다.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물음에 함께 머물러 있어주는 일, 함께 울어주는 일, 함께 아파하는 일, 그것이 해답 없는 물음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응답이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며 아파하는 사람과 함께 아파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기독교인이 줄 수 있는 최고의 대답이다. _7장. “고통당하는 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중에서

 

차가운 바닷속으로 침몰해버린 세월호 안에서 신음하고 부르짖는 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회상하고자 하는 신학은 저들을 삼켜버린 세상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종교 등의 모든 현실을 문제시하며 비판할 수밖에 없다. 현실에 대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신학은 세월호와 함께 이미 침몰해버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의 신학은 더 이상 현실성 없는 교리들의 반복이나 사변철학적인 추상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 신학은 가장 현실적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삶의 현실과 관련해서 생각할 때, 하나님의 전능은 이제 완전히 폐기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새롭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이제 우리는 가장 심도 있게 생각해야 하는 주제에 도달했다.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이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앙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_8장. “세월호 참사 이후 신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중에서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우주 저편에서 세상사를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창조세계 한복판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한다. 더욱이 오늘날의 신학은 하나님이 억압자가 아니라 억압당하는 자의 편이시며, 가해자가 아니라 희생자의 편이심을 고백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희생당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지금도 이 뒤틀린 오욕의 역사를 해방의 역사, 화해의 역사, 생명의 역사로 돌려놓으신다.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시지 않는다면, 도대체 고통과 절망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겠는가?. _10장. “고난이 묻고 신앙이 답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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