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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젠더 - 신시아롱웨스트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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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판형_ 152*225 | 무선
쪽수_ 560쪽 
가격_ 25,000원
 
ISBN_  979-11-6129-220-5 93230 

책소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젠더 이슈’다. 젠더 담론을 둘러싼 지형도와 전선의 복잡 미묘함은 여간 어렵고 첨예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현실에서 기독교 교회는 시민사회의 젠더 이슈와 어떤 상관관계를 맺어야 할까? 교회는 성서의 이름으로, 전통적인 젠더 담론을 변호하고 강화해야 할까? 아니면 기성 젠더의 틀과 질서를 혁파하고 전복시켜야 할까? 혹은 양쪽의 입장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데 만족해야 할까?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분명한 것은 시민사회의 젠더 인식과 담론이 저만치 달려가고 있는데 반해 교회의 인식은 아직도 과거의 수준에서 크게 못 벗어난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통상 교회가 젠더 이슈를 다루는 방식이나 관심사는 ‘여성 안수’에 국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것은 바울이 혹은 바울 서신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여자가)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전 14:35),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딤전 2;12). 이런 성서 구절들에 근거하여 보수적 스탠스를 가진 교회들은 여성 안수를 불허한다. 성서를 철저히 문자적으로 읽는 것이다. 이에 맞서 보다 현실적이고 진보적인 사고를 하는 기독교인들은 상반된 해석을 시도했다. 가령 바울의 다른 선언, 즉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는 말씀에 기초하여 여성이 교회 안에서 일체의 차별이나 억압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거나, 여성의 설교(혹은 이에 근거한 안수)를 금하는 말씀들이 원래 바울의 글이 아니라 후대의 삽입된 구절이라고 보거나, 나아가 아예 성서에 대한 문자적 해석 자체를 평가절하하면서 현대의 다양한 학문적 성취 및 인권의 진보에 맞춰 성서를 새롭게 읽을 것을 주장한다. 문제는 불행히도 여전히 양쪽의 해석의 갈등과 골이 깊다는 것이다.
 『바울과 젠더』를 쓴 신시아 롱 웨스트폴은 40년간 성서의 젠더 이슈를 연구하는 데 집중한 학자다. 그녀는 바울 서신에 나타나는 젠더 관련 본문을, 후대의 삽입이나 개작의 가능성을 상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성서의 말씀으로 인정하자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본서의 저자는 아주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바울의 젠더 본문을 읽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성서 본문이 기록된 원래 상황에 대한 재구성을 통해 젠더 본문에 접근하게 되면 기성 해석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을 강력하게 논증한다. 그녀가 제안하는 학문적 접근은 언어 인지 구조적 방식과 사회 경제 문화적 방식으로 성서를 읽는 것이다. 여기에 창조-타락-구속이라는 전통적인 프레임을 추가한다. 이런 툴을 사용해서 바울의 젠더 본문에 접근하면, 바울이 교회에서 (여성에게) 얼굴을 가리는 베일을 쓰라고 한 것(고린도전서), 예수 그리스도(남성)가 교회(여성)를 사랑하라고 권면한 것(에베소서)은 모두 지독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에 속박되어 있던 여성들의 인권을 해방시키고 증대시키기 위해 당시의 문화적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 ‘전복적 행위’임이 명백히 드러난다. 또한 교회에서 여성에게 조용히 할 것을 명하는 본문(디모데전서)을 그 본문이 생성된 에베소의 특수한 상황에 비춰 읽으면, 그것이 여성의 설교나 안수권을 제한할 의도로 쓰인 것이 아니라 이단의 미혹과 전염에 맞서 교회의 교리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목회적 권면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상당히 방대하고 치밀한 논증을 전개하는 저자의 젠더 본문 읽기를 따라가다 보면, 추천자들이 이야기하듯이, 그녀가 이 분야에서 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바울의 젠더 이슈를 단순히 여성 안수 등에서 멈출 마음이 전혀 없다. 바울의 젠더 관심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남성과 여성의 몸, 섹스, 결혼, 의복을 비롯한 취향과 경건의 관계, 성 정체성, 은사 등을 다루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다만 저자의 신앙-신학적 입장은 매우 복음주의적이다. 그녀의 관심은 교회가 현대 사조의 흐름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 말씀을 하나님의 권위 있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정당한 해석을 통해 교회를 튼실하게 세워가는 데 있기 때문이다.
 성서의 원래 텍스트가 지녔던 당시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초점을 맞추고 성서 및 고대 자료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교한 언어학적 방법론을 충분히 활용하여 저자 고유의 독특한 관점으로 (바울의) 젠더 본문을 해석해낸 이 책은 성서학자인 웨스트폴의 수고가 돋보이는 저술이다. 본서에서 저자는 1세기 교회 공동체의 상황에서 바울이 실제로 믿고 가르친 것에 비추어 오늘날 교회 안에서 젠더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 및 관행을 제고하라고 도전한다. 이 책은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는 데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전복시키는 효과를, 반면 성서를 해체하고 전복시키는 방식으로 읽는 데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성서의 말씀을 권위 있게 받아들이도록 촉구하는 효과를 동시에 자아낼 것이다. 본서는 기존의 한국교회의 젠더 관련 이해를 한 차원 더 높일 책이 분명하다.
 
지은이 및 옮긴이
 
지은이 | 신시아 롱 웨스트폴 Cynthia Long Westfall
영국 서리 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 맥매스터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다. A Discourse Analysis of the Structure of Hebrews: Relationship between Form and Meaning 등을 저술했고, The Bible and Social Justice 등 다수의 책을 공동 편집했다. 2018년에 Paul and Gender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공로상(Award of Merit)을 수상했다.
 
옮긴이 | 임재승
임재승은 연세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미국 고든-콘웰 신학교(Th.M., 신약학)
를 졸업했다. 현재 캐나다 맥매스터 신학교에서 신약학 박사 과정 중이며, 이글스필드한인교회에서 아
동부 담당 교육 목사로 섬기고 있다. 역서로 『바울 서신 연구』(공역, 새물결플러스)가 있다.
 
차례
 
한국어판 서문
서문
약어
서론
 
제1장 문화
1.1 바울의 헬레니즘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1.2 바울이 바라본 교회와 그리스-로마 사회의 관계
1.3 1세기 수사법과 관습의 대조 
1.4 젠더와 그리스-로마의 가치관 
1.5 젠더와 공공 및 가정 영역 
1.6 고린도전서 11장과 머리 가리개 
 
제2장 고정관념 
2.1 모든 신자에게 적용된 남성 은유
2.2 모든 신자에게 적용된 여성 은유
2.3 남성에게 적용된 여성 은유
 
제3장 창조
3.1 젠더와 하나님의 형상
3.2 하나님의 영광과 남성의 영광
3.3 창조 시 젠더의 목적과 운명
3.4 젠더와 창조 순서
3.5 창조와 머리 됨
3.6 남성을 위해 창조된 여성
 
제4장 타락
4.1 젠더와 속임수
4.2 젠더 및 죄와 죽음의 기원
4.3 여성은 출산을 통해 구원받는다
 
제5장 종말론
5.1 바울의 종말론과 초월적 규범
5.2 종말론과 창조
5.3 종말론, 부활, 그리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
5.4 종말론과 인류의 운명
5.5 종말론과 기독교 공동체에서의 삶
5.6 종말론과 가정 
5.7 종말론과 갈라디아서 3:28
5.8 과대 실현된 종말론에 문제가 있는가?
 
제6장 몸
6.1 젠더, 육신, 몸에 대한 바울의 생각
6.2 남성/여성으로서의 몸
6.3 성적인 것(Sexuality)
6.4 결혼과 독신
6.5 성관계와 자녀
6.6 별거, 이혼, 재혼
6.7 음행(롬 1:26-27; 고전 6:12-19)
 
제7장 부르심
7.1 신자의 젠더, 부르심, 섬김, 그리고 제사장직
7.2 결혼과 부르심의 관계
7.3 섬기는 여성인가? 침묵하는 여성인가?
 
제8장 권위
8.1 그리스-로마 문화의 젠더, 권위, 권력, 지위
8.2 권위, 권력, 지위에 대한 바울의 신학
8.3 남성과 권위
8.4 여성과 권위
 
제9장 디모데전서 2:11-15
9.1 폭넓은 주해적 선택
9.2 편지의 목적
9.3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대책(2:1-15)
 
결론
참고문헌
인명 색인
성구 및 고대 자료 색인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은 젠더와 관련한 바울의 본문들을 언어, 문화, 상황의 맥락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바울 신학의 통일성, 해석의 일관성, 방법론의 신선한 적용을 바탕으로 젠더에 관한 바울 신학을 재정립하고자 기술되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바울 본문에 대한 성서 해석의 새로운 지평과 젠더와 관련한 성서와 신학, 신앙과 목회 리더십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강호숙|기독인문학연구원, 교회 여성 리더십
 
바울 서신의 ‘젠더’ 문제는 속된 말로 “답이 안 나오는” 이슈에 가깝다. 이 책의 저자는 성서학적 논의의 핵심 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당시의 문화적 분위기를 꼼꼼히 살피면서 바울의 담론이 품은 전복적 성격을 드러내고, “전통적” 읽기 속에 내재한 편견 혹은 “이중 잣대”를 찾아낸다. 또 바울 신학 및 남녀의 궁극적 동등성이라는 큰 그물의 일부로 젠더 본문을 읽으면서, 주요 텍스트와 핵심 이슈들에 대해 흥미롭고 독창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저자의 주장이 독특한 만큼, 독자들의 반응 또한 매우 다양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좋은 대화 상대다.
권연경|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신약학 교수
 
이 책은 바울 서신에 나오는 남성과 여성에 관한 본문들을 다시 읽게 만든다. 바울의 복음은 당대 사회에 가치전도적 울림을 주는 메시지였다. 바울은 무엇보다도 그 시대의 문화를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남성과 여성에 관한 변혁적 비전을 가르쳤다. 웨스트폴의 해석에 평등주의적(egalitarian) 입장으로 동의하든, 혹은 상호 보완적(complementarian) 관점에서 비판하든, 우리는 이 책에서 학문적으로나 해석학적으로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김경식|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본서는 1세기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젠더 문제에 관한 바울의 입장을 재고(再考)하라고 도전한다. 특히 본서는 바울이 헬레니즘 문화를 수용했거나 거부한 사례들을 찾아 그의 전략과 의도가 당시 유통되던 남성 우월주의에 기반한 문화적 위계질서를 기독교적으로 도전하고 전복시키는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젠더 문제가 사회와 교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한 오늘, 바울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묻고 답할 것을 채근하여 독자를 새로운 해석의 심연(深淵)으로 빠져들게 한다.
윤철원|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웨스트폴의 『바울과 젠더』는 한국의 젠더 상황에서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연구 결과로 새물결플러스의 번역 출판을 환영한다. 저자는 바울 당시 남성과 여성에 대한 문화와 고정관념을 소개하고, 본문을 해석하기 위한 필수 개념들인 창조, 타락, 종말론, 몸, 여성의 부르심과 권위 문제를 관련 성경 구절들과 함께 다루어 자세하게 풀어낸 학문적 연구 결과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쉽지 않은 주제인 젠더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과 모든 남성과 여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적극 추천한다.
조석민|전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오늘날 젠더 이슈는 성서학자는 물론 그리스도인과 모든 현대인이 두루 외면할 수 없는 필수적인 탐구와 성찰의 과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바울 서신의 젠더 이슈를 평면적으로 조명하기보다 그 배경과 상황, 동기와 목적 등 그 시대의 종합적인 외연과 교회 공동체의 구체적인 맥락에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탐구한 역작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형제/자매의 균등한 공동체를 표방하면서도 그 내실은 여전히 후진적이고 젠더 이슈와 관련하여 퇴행적인 행보를 보여온 저간의 사정을 고려할 때 이 책이 줄 수 있는 지적인 계몽의 선물은 꽤 풍성하리라 믿는다.
차정식|한일장신대학교 신학과 신약학 교수
 
『바울과 젠더』는 꽤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은혜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리게 해준다.
허주|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
 
이 책은 진정한 성서적 관점에 비추어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생각해보도록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며 도전한다.
마이클 F. 버드(Michael F. Bird)|호주 멜버른 리들리 대학
 
이는 ‘여성의 이슈’에 대한 또 한 권의 책이 아니다. 웨스트폴은 사회역사적 맥락, 텍스트의 형식적·의미론적 특징, 문학적 구성을 고려하여 젠더 관련 문제를 다룸으로써 바울 연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낸다.
린 H. 코힉(Lynn H. Cohick)|휘튼 대학
 
성서에서 젠더 역할에 대한 문헌이 홍수처럼 쇄도한 이후에 이 논의와 관련하여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웨스트폴은 그 대답이 완벽하게 ‘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크레이그 L. 블롬버그(Craig L. Blomberg)|덴버 신학교
 
저자는 상대에 대해 무심하면서도 잠재적으로 해로운 방식으로 너무 자주 사용되는 주요 성서 구절에 대해 통찰력 있는 해석 및 맥락과 관련한 민감한 이해를 제공해준다.
스탠리 E. 포터(Stanley E. Porter)|맥매스터 신학교
 
웨스트폴은 이 책의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언어학 및 고대 자료에 대한 자신의 전문지식을 사용하여 젠더 관련 바울 본문에 관해 새롭고 흥미로운 관점과 통찰을 제공해준다.
크레이그 키너(Craig Keener)|애즈버리 신학교
 
본문 중에서
 
젠더 자체가 젠더 관련 구절에 대한 해석에서 다양성을 반영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남성과 여성 관련 구절에 대한 전통적인 남성 중심적 읽기는 효과적으로 시행되어왔고 일방적으로 유지되어왔다. 디모데전서 2:12, 고린도전서 11:3-16, 14:34-35 등의 본문이 주로 여성의 문화, 관심사, 관습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남성에게 본문을 설명하는 일에서나, 심지어 많은 경우에 본문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일에서도 명백하게 배제되어왔다. 다시 말해 여성은 자기 자신의 편지를 해석하는 작업에도 온전히 참여하지 못했다. 반면에 남성의 문화를 다루는 구절들은 종종 젠더 관련 구절로서 인식되거나 해석되지 않는다. 그 결과는 모든 신자에게 말하는 것, 여성에게 말하는 것, 남성에게 말하는 것 사이에 생겨난 혼란이다.
_“서론” 중에서
 
 
이방인 선교를 하는 사람으로서 바울은 그리스-로마 문화를 잘 이해하며 살았고, 따라서 상대방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친숙한 개념을 사용하여 생소한 영적 실상을 잘 설명할 수 있었다. 바울은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더 넓은 헬레니즘 세계의 교차점에 서 있었다. 그 위치에서 그는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그리스도와 관련지어, 그리고 안디옥에서의 부흥과 그의 이방인 선교에서의 사역 경험과 관련지어 율법을 다시 읽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그리스-로마 문화뿐만 아니라 유대교 문화 및 당시 형성되고 있던 초기 교회의 제도화된 문화의 양상과 요소까지도 비판했다. 젠더와 관련하여 바울이 활용한 그리스-로마의 언어 형태, 문화 개념, 그리고 윤리 기준은 당시의 담론과 맥락에 비추어 주의 깊게 이해되고 연구되어야 한다. 이는 그가 비판하는 것, 수정하는 것, 그리고 적용하는 것을 구분하기 위함이다.
_제1장 “문화” 중에서
 
바울 전집은 남성과 여성, 모든 신자가 존재론적인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의 관점에서 정확히 같은 기반에 있다고 주장한다. 여성 신자는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된다. 그러나 외적인 모습에 있어서는 남성의 영광과 여성의 영광 간에 차이가 있다. 당시 문화와 마찬가지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여성을 더 매력적이게 혹은 더 영광스럽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영광이라고 믿었다. 이것은 여성이 예언하면서 성령을 나타내려고 하거나(고전 11:5; 12:7, 10), 혹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기도를 인도할 때 실제적인 문제가 된다. 그러나 베일을 쓰라는 명령을 여성을 반대하는 논쟁이나 남성에 대한 여성의 복종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베일을 쓰는 것은 그리스-로마 문화에서 여성이 소유할 수 있는 지위와 명예의 보호 수단이자 표식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일을 쓰는 문화에서 여성들은 베일을 벗으라는 남편 혹은 당국의 명령에 종종 저항하려고 했다. 바울이 문화적 관습의 개혁을 회중의 모든 여성에게 확장한 것은 특권이자 보호였다.
_제3장 “창조” 중에서
 
종말론적 윤리에 비추어 젠더를 이해하는 것은 전통적인 신학에 대한 중요하고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그것은 남성의 야망, 경쟁, 특권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공동체에서 여성의 책임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를 재구성한다. 여성은 기독교 공동체에서 잘못된 행동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기독교 공동체를 지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지혜로워야 할 책임이 있다. 여성은 남성이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방식과 기준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라는 직분을 받았다. 공동의 선을 위해 자신의 영적 은사와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교회에서 여성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막거나 제한하는 남성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여성에 대한 신적인 직분은 젠더 권력 투쟁에 연루된 남성이 억측하고 문맥에 상관없이 본문을 오용하여 만든 “초월적 규범”에 근거하여 배제될 수 없다.
_제5장 “종말론” 중에서 
 
결론적으로 여성은 모든 신자에게 주어진 가르침을 남성과 동일한 해석학으로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각 신자의 역할을 결정하는 것과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관한 본문은 모든 신자에 대한 일반적인 가르침이다. 신자의 제사장직은 모든 신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구약성서에서의 제사장의 역할, 인종, 사회적 지위, 신체적 조건, 젠더는 기독교 공동체에서 어떤 사역에 대해서도 필요조건 혹은 전제조건이 되지 않는다. 성령이 누가 어떤 은사를 받을지를 결정한다. 특정 집단에서 은사를 거르고 제한하는 신학적 체계는 성령의 권위를 훼손한다. 각 개인이 동일한 방식으로 동일한 기준에 따라 자신의 은사를 확인할 의무를 지닌다. 섬김에 대한 각 사람의 “부르심”은 각자의 체험에 의해 결정되는데, 여기에는 일을 해본 경험뿐만 아니라 주어진 사역에 대한 열정과 기도를 통한 인도하심 등의 감정적인 요소도 포함된다.
_제7장 “부르심” 중에서
 
“섬김의 리더십”은 바울에게 진정으로 노예가 되는 것을 의미했으며, 특권, 우선권, 지위, 권력, 혹은 권위의 문화적 규범에 대한 요구가 결코 될 수 없었다. 문화의 권력 피라미드에서 권위 있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그 권력의 청지기로서 기능할 것이 기대되었지만, 종과 노예의 역할로 조정되어야 했다. 바울은 위계적인 특권을 주거나 지지하지 않고, 대신 신자들에게 로마의 사회적·정치적 체제 안에
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친다. 하지만 모든 신자는 원칙적으로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었고, 자신이 받은 실제 혜택에 대한 호혜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했다. 로마 제국에서 노예의 지위와 의무는 모든 신자가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의 섬김을 이해하는 데 가장 부합하는 모범으로 남는다. 이 모범에 기초하여, 교회에서 섬김의 직분에서 제외되는 신자는 아무도 없으며, 모두가 낮은 지위에 있게 된다.
_제8장 “권위” 중에서
 
이 편지의 맥락에 대한 최고의 지표는 텍스트 자체로부터 비롯된다.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잡는 것은 틀림없이 전체 편지의 목적이다(딤전 1:3-4). 4-6장에 나열된 잘못된 가르침 및 관련 이슈에 대한 문제는 2:1-15에서 남성과 여성에게 제시된 가르침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단락은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대책”으로서 이해될 수 있다. 바울은 남성들 사이의 분노와 다툼에 대해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는데, 이는 바울이 편지의 후반부에서 자세히 언급하는 문제다. 논란과 논쟁에 대한 이런 염려는 일주일에 한 번 드리는 예배에만 국한될 수 없다. 2:9-15에서 여성을 언급하는 논란이 되는 단락 역시 교회 예배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것은 가정 규례의 한 종류로서 더 잘 이해된다. 그 규례에 따라 자기 아내의 영성 훈련에 대한 책임을 지닌 최적의 위치에 있는 사람인 남편이 여성과 관련하여 가정에 침투한 이단을 각 가정에서 바로잡아야 했다. 바울은 여성이 교회에서 리더 자리에 오르는 것을 금지하기보다 에베소의 여성 신자들을 성숙하고 건전한 가르침에서 멀어지게 하는 제자도의 공백을 언급한다.
_제9장 “디모데전서 2:11-1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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