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안녕, 나는 닉 아저씨야!”
얘들아, 안녕? 내 이름은 닉 부이치치야.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어. 한국에도 왔었는데, 혹시 나를 만나 본 친구들이 있니?
나를 처음 만나면 아마 깜짝 놀랄 거야. 나에게는 팔과 다리가 없거든. 사람들은 팔과 다리 없이 어떻게 살까 걱정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멋지고 신나게 살아가고 있단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캄캄할 뻔했던 내 하루하루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 주셨단다.
너희들이 나를 직접 보면 완전 깜짝 놀랄걸? 공도 잘 다루고 컴퓨터도 잘하고 휴대전화도 기가 막힐 만큼 잘 사용하거든. 또한 파도타기도 하고, 드럼도 얼마나 멋지게 연주하는지 몰라!
쉿! 이건 비밀인데, 나에겐 초강력 슈퍼 울트라 발가락이 있어. 몸통에서 쏙 비어져 나온 작은 왼발에 발가락이 두 개나 있지.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 미셀이 ‘닭발’이라고 별명을 붙여 줬어. 내가 아주 자랑스럽게 닭발을 소개하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던 사람들이 껄껄껄 웃고 말지. 나는 그 모습을 보면 행복해.
나는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재무설계와 회계라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어. 재무설계는 돈이나 재산을 잘 관리하는 것이고, 회계는 개인이나 회사의 돈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정리해서 보여 주는 거란다.
또한 ‘팔과 다리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세계 방방곡곡 마흔 개가 넘는 나라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어. 행복 전도사가 된 것이지. 나는 단지 팔과 다리가 없어 불편한 장애인이 아니라 날마다 도전하는 사람이란다.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소개해 주고 싶어.
“내가 외롭고 힘들고 어려울 때에, 하나님이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어. 하나님은 내게 팔다리를 주시지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놀라운 일을 선물해 주셨어. 아마 너의 삶에도 특별한 일이 준비되어 있을 거야.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특별하게 지으시고 이끌고 계시거든!
오늘부터 기도해 봐. 너도 하나님을 만나고 기적을 경험할 거야.”
함께 읽는 엄마 아빠께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팔다리가 없는 제가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것은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게 팔다리를 주지 않으셨지만 그보다 훨씬 놀라운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적’이 되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은 뒤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많은 것을 저에게 주셨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곁에서 이끌어 주십시오. 우리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의 믿음을 보고 배우면서 자란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어린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보배로운 삶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부모님이 기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