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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본하늘/김신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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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본하늘/김신성 저

규격 132*205│182쪽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던 고통, 불행 따위의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 "왜 나인가?" Why Me? 라는 도전적이고 불만불평성의 항의를 제기하게 된다. 이때 누구에게 항의할 것인가? 분명한 대상을 찾기 어려운 문제다. 여기서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

김 시인은 시 전편을 통해 이러저러한 독백 끝에 "그분의 손에 맡기라고..." 침착하게 부정적인 자아에게 타이른다. 홀연히 다가온, 갈등하고 절망하는 그 비극성의 인생 여정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알고 싶은 것, 자기 존엄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는 종교적 세계관이 새 생명의 씨앗처럼 솟아난 것이다.                      -발문에서

 

 

<차례>

서문

1부 고독, 고맙습니다

단풍잎의 추억

주님! 괜찮습니다

그분의 손에 맡기라고

호흡이 멈출지라도

나에게 절망이란

아름다운 황혼

새 소망

고독, 고맙습니다

우리 웃어요

사랑하는 사람들

묶어 두고픈 시간

주님!

불꽃

병실의 기도

방문객

삶이란

누워서 본 하늘

불면의 밤

깨어 있는 밤

꿈이 된 그리움

기다림

기도 속의 고요

잃어버린 너를 찾으며

나의 언어, 나의 노래

외로운 섬

고독이란

봄이 오면

아들의 눈물

침묵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 끝나는 날이에요

오늘의 명상

겨울 숲길

이별이 서러운 건

봄도 서러워라

꽃밭에서

 

2부 커피 향내에 묻어오는 그리움

강가에서

목련 앞에서

복숭아꽃이 필 때

오월의 숲

아카시아 향기

하늘과 바다

여행

까보다로까의 등대

다뉴브 강의 유람선

종착역

중년의 풍경

보름달

봄산

거울 앞에서

아들 군대 가는 날

노인과 수레

바다

낙엽

갈대

커피 향내에 묻어오는 그리움

기다림

가을비

석양

코스모스

추억의 주홍 잎새

가시나무에 눈꽃 내려

겨울 소나무

눈과 바람과 햇살의 아침

잔설

눈꽃 나무

 

3부 목양의 뜰

부활절 아침에

함께 살아온 세월

고백하자면

그리움,

그대를 보내며

내 마음의 평안

순례자

오해

성전 건축

은아 엄마

병상의 집사님

겨울 아침

어리석은 사람

힘든 날

엄마

침묵 속에 나눈 얘기

조카의 죽음

동정녀의 몸을 빌어

스물여덟 개의 촛불을 켜놓고

 

*발문 그리움은 형벌입니다_박이도

 

<저자>

김신성

 

경기도 강화에서 출생, 대학에서 방송문예창장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다.

2012년 7월 월간 <창조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현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평화교회 담임 이동현 목사의 아내로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목양 일기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07년 침샘암 수술을 하고 난 뒤 4년 후 다시 침샘암이 재발되어 2011년 10월 18시간 수술 후 투병하며 쓴 눈물의 고백과 서정시, 그리고 목양의 현장에서 쓴 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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