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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위선 : 하나님의 백성 앞에 놓인 위험한 유혹 / 권연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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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 : 하나님의 백성 앞에 놓인 위험한 유혹 / 권연경 저

사이즈 : 140*210mm




책 소개


성경은 위선과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책은 거짓과 위선에 관한 성경 속 최초의 사례에서 시작하여 하나님 백성이라 불린 이스라엘의 위선적 영성,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약 예언자들의 치열한 싸움을 중계한다.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에 충만했던 이들을 향해 경고하던 세례 요한에게로 옮겨진 시선은, 위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아 예수의 사역을 비추며 확장된다. 그리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바울 복음에 대한 재조명까지! 숨 가쁜 위선과의 싸움끝에 우리는 그리스도인다운 신실한 현존을 이룰 수 있을까.

 

차례


들어가는 글

1장 죄의 역사, 위선의 역사: 에덴의 타락

2장 신앙과 욕망 사이: 이스라엘 이야기

3장 위선에 대한 예언자들의 투쟁: 아모스, 호세아, 미가, 이사야, 예레미야

4장 열매 없는 자기 확신의 위험: 세례 요한의 경고

5장 위선에 맞서는 하나님 나라: 메시아 예수의 사역

6장 사도 바울의 목표와 바울 복음의 성격

7장 성령에 이끌리는 삶: 갈라디아서

8장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능력: 로마서

나가는 글

 

지은이 소개


권 연 경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풀러 신학교(M.Div.)와 예일 대학교 신학부(S.T.M.)를 거쳐, 영국 런던 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갈라디아서의 종말론 연구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이자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이다. 저서로 갈라디아서 산책』『로마서 산책(이상 복있는사람),로마서 13장 다시 읽기(뉴스앤조이),행위 없는 구원?』『네가 읽는 것을 깨닫느뇨?(이상 SFC출판부),갈라디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선교회), Eschatology in Galatians: Rethinking Paul’s Response to the Crisis in Galatia (Tübingen: Mohr Siebeck) 등이 있다.

 

추천의 말


위선은 연륜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꾸준히 부딪치는 유혹이다. 인격이 훌륭하다고 비켜 가는 것도 아니고, 신앙이 독실하다고 극복되는 것도 아니다. 그럴수록 위선의 가능성은 증대한다. 저자의 인문적 감수성과 영적 민감성이 반영된 이 책을 나에게 주는 선물로 받는다. 나이 들수록 위선의 유혹은 더 교활해진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평생 직면하는 위선의 문제를 성경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매 순간 부딪치는 이 유혹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와 신앙적 결단을 제시한다. 자신의 위선을 애통해하며 이겨 내고자 소망하는 독자들은 이 책에서 큰 용기와 도움을 얻을 것이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숙명여대 명예교수

 

위험한 책이다. 내가 가진 확신이 착각이 아니었나 심한 고민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소 껍데기를 걷어 내고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온갖 탐욕과 위선의 문제를 가감 없이 지적하는 예언자 같은 학자다. 그는 이 책에서 창세기부터 예언서, 복음서, 바울서신까지 두루 살피며 우리가 믿었던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오해와 맹점을 재고하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고민에 빠지고 심지어 화를 낼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불편한 마음이 우리의 위선을 깨닫게 하고 구원과 바른 신앙을 향한 소망을 선명하게 해 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고 씨름할 소중한 신앙 안내서이자, 특히 지금 한국 교회에 절실한 길잡이다.

김종호 한국기독학생회 IVF 대표

 

출판사 리뷰


위선의 가면을 벗고 참된 신앙의 자유를 발견하기까지!


위선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또한 복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기 전까지 위선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위선은 자기 합리화, 자기 기만, 자기 만족적 열성,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 책임 회피, 자기 변호, 헛된 확신 등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삶으로 믿음을 비출 것을 한결같이 외쳐 온 신학자인 권연경 교수가, 이 암울한 상황들을 위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위선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와 그 시작을 같이할 만큼 깊고 오래되었다고 말한다.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죄, 거짓과 위선을 보여 주는 최초의 사례이자, 인간 존재의 목적과 타락에 관한 원형적 이야기들이다(1).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의 몰락을 보라.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백성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던 이스라엘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2). 저자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죄 자체만큼이나 중대했던 이스라엘의 위선적 태도를 겨냥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했음을 드러낸다(3).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에 충만했던 이들을 향해 경고하며 신약의 문을 연 세례 요한(4), 위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아 예수의 사역(5), 그리고 이른바 바울 복음의 핵심으로 여겨 온 칭의론에 관한 통상적 관점과 새관점에 대한 치밀한 재해석까지(6-8)! 참된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 우리가 삶을 걸고 고투하며 달려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저자는 정확하게 비춘다.

 

하나님의 능력이 통치하는 믿음의 삶으로


위선적 행태가 낭자한, 참 신앙의 알곡과 욕망의 가라지가 혼재하는 상황을 두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치열하게 투쟁하신다. 우리는 신구약을 관통하는 위선과의 싸움에서, 종교적신학적으로 위선을 끝없이 감추려 하는 이들의 결국이 어떠한지 볼 수 있다. 더불어 위선을 애통해하며 이겨 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구원과 바른 신앙을 소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또한 발견한다.

입술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 위선의 옷자락에 기대고 있지는 않은가. 무기력한 인간적 조건에 의지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일에는 무관심하지 않은가.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을 찾으신다. 삶에 흠이 없는 사람을 찾으신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통치하는 믿음의 삶으로 돌아설 때다. 포장지로는 선물을 만들 수 없다!

 

책 속으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하나님과 죄를 저지른 인간의 만남에서 드러나는 복잡한 꼬임, 곧 위선과 자기기만적 태도의 몇몇 사례에 관한 것이다. 1장은 창세기 첫 부분을 읽는다. 창세기의 소위 원 역사’(primeval history)는 인간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목적 및 타락에 대한 원형적 이야기들로, 우리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알려 준다기보다는 우리의 깊은 속을 드러내 주는 신화적기능이 강하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욕망과 죄, 거짓과 위선에 관해 매우 흥미로운 최초의사례들을 만난다.마지막 세 장은 바울에 관한 것이다. 믿음을 내세운 바울의 복음이 얼마나 행위에 민감했는지를 6장에서 개관한 후에, 바울 특유의 칭의론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두 편지, 곧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7, 8장에서 읽는다.믿음과 은혜를 강조하는 바울의 싸움은 순종을 위한 열정과의 싸움이 아니라, 생명을 주지 못한 헛된 조건들에 의존하며 무능력한 외면의 포장으로 복음의 능력을 대체하려는 의뭉스러운 시도들과의 싸움이다.

_들어가는 글

 

창세기의 첫 이야기들이 말해 주듯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죄를 짓는 동물이면서 동시에 죄를 감추는 존재다. 할 수 있다면 범죄 자체를 숨긴다.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혐의를 부인함으로써 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심판의 양형에 의문을 제기한다. 끈질긴 자기 보존의 몸부림이다. 어떤 식으로든 나는 잘못이 없어야 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사실상 내 존재의 죽음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넓은 의미에서 위선이라 부를 수 있는 우리의 태도는 우리 삶의 도덕적 자화상이자 또한 우리의 영적 자화상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만남 이야기는 그 관계를 왜곡하는 위선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가 많다. 옛날 이스라엘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그 복음에 응답하는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성경이 보여 주는 위선과 부인(denial)의 장면들은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_1. 죄의 역사, 위선의 역사: 에덴의 타락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는데 달 대신 손가락을 본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언약의 궤에 자기 이름을 두시고 그것을 통해 백성과 만나기를 원하셨는데, 백성은 하나님을 보지 않고 궤 자체에 집착한다. 하나님은 놋뱀을 통해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데, 이스라엘은 구원자 하나님은 몰라라 하고 놋뱀을 숭배한다. 하나님의 궤와 놋뱀이 가리키는 구원의 드라마는 사라지고, 물건 자체가 하나님의 임재를 보증하는 요술 봉인 양 거기에 집착한다. 마치 그 표지판 속에 하나님이 들어 계시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이런 어리석음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착각의 배후에는 이런 착각을 필요로 하는 우리의 욕망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은 갖고 싶지만 내 생각과 맞지 않는 하나님의 뜻은 무시하고픈 내 욕망이다. 그것은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된 욕망이다.

_2. 신앙과 욕망 사이: 이스라엘 이야기

 

예언자는 다양한 제사의 방식을 일일이 열거한다. 그만큼 종교적 열정이 뜨거웠을 것이며, 하나님을 향한 예배 역시 빈틈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언자가 관찰하기에 그 뜨거운 열정은 하나님을 향한 참된 섬김이 아니라 죄를 짓는행태이자 끊임없이 죄를 더하는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극적인 경배의 표현들이 가장 역겨운 영적 위선의 장치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풍자다.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를 기쁘시게 해야 할 예배 행위가 실상 너희가 좋아하는 것’, 곧 자기의 욕망 표출의 계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_3. 위선에 대한 예언자들의 투쟁: 아모스, 호세아, 미가, 이사야, 예레미야

 

누가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묵시적 언어로 선포하며 피할 수 없는 심판의 엄중함을 강조했지만, 정작 요한의 실천적 권고는 지극히 일상적이다. 부자는 재산을 소비하고, 세리는 평소처럼 세금을 걷는다. 군인들 역시 전쟁터로 몰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자리에서 치안이나 행정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별다른 일이 없는 평범한 나날의 풍경이다. 하지만 그 일상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은 임박한 하나님 나라의 논리 아래 급진적 변화를 겪는다. 자기만의 안락함에 유폐되었던 부자는 곳간의 문을 열고 재산을 이웃과 나눈다. 세리나 군인도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다.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지만, 그래서 필요한 것은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정의로운 일상의 회복이다.

_4. 열매 없는 자기 확신의 위험: 세례 요한의 경고

 

우리는 바리새인들의 이런 위선이 의식적이고 계획적이었다고 속단하지 말아야 한다. 분명 그들의 행태는 위선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겉과 속의 격차를 잘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크다.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리새인의 모습에서 보듯, 이들은 정말 자기는 의롭다고 믿고, 남을 멸시하는부류들, 곧 자신은 정말 경건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이들이었다(18:9). 분명 위선자들이었지만, 스스로도 그 위선을 감지하지 못하는 눈먼위선자들이었던 것이다(23:26). 바로 여기에 종교적 외양의 위험이 존재한다. ‘자기 속임’, 곧 착각의 위험이다(참고. 6:7). 화려한 종교적 외양은 그것을 보는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그것을 조작해 내는 우리 자신까지 속인다. 실제로는 율법의 중요한 덕목들을 무시하고 살면서도 스스로 경건하다고 믿는다.

_5. 위선에 맞서는 하나님 나라: 메시아 예수의 사역

 

바울은 분명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얻는 구원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으로는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구원은 종말론적 구원, 곧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출되는 구원이 아니라 이방 신자들에게 이미 현실이 된 구원, 곧 과거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삶으로부터의 구원 혹은 그때 그들을 지배하고 있던 악한 영들로부터의 구원을 말한다. 데살로니가전서식으로 말하자면 우상을 숭배하다가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께 돌아온 회심을 가리키고, 로마서식으로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을 가리킨다(3:21-26; 5:1). 회심의 놀라운 경험이 장래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과 구별되고(살전 1:9-10), 현재적 의미의 칭의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과 구별되는 것처럼(5:9-10), 에베소서 2장에서 말하는 구원역시 미래에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벗어나는 종말론적 구원과 다르다.

_6. 사도 바울의 목표와 바울 복음의 성격

 

그리스도는 자유를 주신다(5:1). 이는 율법을 지켜야 할 의무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다. 그런 자유는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인간의 관계를 망각했을 때라야 가능한 발상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순종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가 주시는 자유는 거짓된 종속, 곧 생명을 주지 못하는 무기력하고 빈약한 세속적 삶의 원리로부터의 자유다. 따라서 이 자유는 진정한 삶을 가능케 한다. 바울은 이 두 삶을 육체의 욕망을 따라 육체의 행위들을 생산하는 삶과,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규정한다. 그러니까 갈라디아 신자들이 성령 대신 육체로 마친다는 것은 할례에 대한 우회적 언급을 넘어, 그들의 삶의 방식 자체가 성령의 열매 아닌 육체의 행위들로 채색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_7. 성령에 이끌리는 삶: 갈라디아서

 

죄의 삯(필연적 결과)은 죽음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영생입니다”(6:23). 우리가 대충 살아도 영생을 주신다는 의미에서 은혜가 아니다. 죄를 짓는 삶을 살면 그 필연적 결과는 언제나 죽음이다. 영생이 은혜인 이유는 이전에는 꿈꿀 수 없었던 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원칙을 굽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6:7), 우리를 변화시켜 약속하신 결과에 이르게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에 이르는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변화의 능력이다. 마음에 할례를 행하여 속사람을 유대인이 되게 하는 변화, 곧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바로 그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이 드러난다고 선포한다.

_8.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능력: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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