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154*225mm

몰트만의 실천신학_
사회선교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방향을 제시한 논문과 강연 모음집

이 책은 위르겐 몰트만 교수가 기독교에 사회선교적인 교회공동체를 요청한 강연과 논문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의 신학의 폭이 “교육”이라는 측면에 몰두해 있었고,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사회선교적인 과제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선교는 실천을 통한 성서해석이고, 사회선교 신학은 이러한 실천의 비판적인 의식이다. 이것들은 풍부한 기독교적 활동들과 신학적 의식을 위해서 필수적이며, 기독교의 올바른 소명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선교적 과제에 대해 신학적 이해를 살펴보고, 복지시설을 통한 사회선교가 국가의 복지사업 아래에서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가의 복지사업의 한계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서 기독교 사회선교의 고유한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한다. 몰트만은 장애인들의 권리회복에 대한 노력과,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상생과 조화를 강조하는데, 이 둘은 서로의 완전하고 풍부한 삶을 위해 서로를 치료하고 자유롭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그는 장애인들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의학과 생명에 대한 그의 신학적 견해를 진술한다. 이 책을 통해 교회는 사회선교에 대한 든든한 신학과 ‘본문으로부터 행동’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위르겐 몰트만

1926년 4월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한 몰트만은 17세가 되던 해에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되었다가 지옥과 같은 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포로수용소에서 군목이 건네준 성서를 읽던 중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괴팅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자격논문을 완성했다. 부퍼탈 대학 교수로 부름을 받아 신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그는 본 대학을 거쳐 튀빙엔 대학에서 은퇴할 때까지 신학을 가르쳤다.
블로흐의 무신론적 “희망의 철학”에 대한 신학적 응답이었던 『희망의 신학』(1964)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그는 지금까지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1972),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1975),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나라』(1980), 『창조 안에 계신 하나님』(1985), 『예수 그리스도의 길』(1989), 『생명의 영』(1991), 『오시는 하나님』(1995), 『몰트만 자서전』(2006), 『희망의 윤리』(2010)를 포함하여 30여 권의 책을 썼다. 그는 바르트 이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현대 신학자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차례]

추천 서문 ● 5
머리말 ● 12

01 오늘의 사회선교적인 과제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 ● 17

02 하나님 나라의 지평 안에 있는 사회선교 ● 25

03 차별하는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노력 ● 53

04 자유하라 그리고 서로를 수용하라 ● 65

05 인간의 인간성을 위한 의학 ● 95

06 질병과 건강의 이해를 위한 명제들 ● 114

07 신학적 주제로서의 장애인 ● 118

글의 출처 ● 139

# 정종훈

연세대학교 신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관동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과 신학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교수,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공공신학』, 『생활신앙으로 살아가기』, 『기독교 사회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기독교대학, 어디로 갈 것인가?』, 『기독교사회윤리와 인권』, 『정치 속에서 꽃피는 신앙』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하나님 나라의 지평 안에 있는 사회선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