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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임신출산의 비밀/이영희저

150*210mm

《유대인 임신 출산의 비밀》은 ‘이스라엘 교육 전문가’ 이영희의 이스라엘 임신 출산 탐방기이다.

OECD 출산율 1위, 자연분만율 2위, 행복지수 세계 11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에 가서 산모와 아기의 건강 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야무진 엄마들을 인터뷰했다.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 조산사, 영아 보건소장, 유치원 원장, 교수, 사회복지사, 랍비 등을 만나서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 출산의 다각적인 노하우를 물었다. 평안이 깃든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와 정부 차원에서 정교하게 구축한 임신 출산 육아 인프라를 관찰하고 현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프롤로그_일곱 가지 비밀을 찾기까지

 

Secret 01 결혼 적령기_결혼과 출산의 골든타임

1 유대인은 언제 결혼할까?

2 이스라엘의 임신 출산 육아 인프라

3 골든타임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Secret 02 가정_행복한 가정을 꿈꾸기

1 유대인의 결혼식

2 샬롬 바이트를 여는 세 개의 열쇠

3 결혼의 키워드는 행복이다

 

Secret 03 임신_건강한 아기를 기다리기

1 건강 관리

2 정자 관리

3 난자 관리와 자궁 관리

4 마음가짐

 

Secret 04 생명_DNA보다 중요한 엄마의 사랑

1 유대인의 대비책

2 장애를 이겨내는 비결

3 제 3의 힘, 엄마의 사랑

4 낙태를 예방하는 방법

 

Secret 05 태교_임신 전부터 시작하는 태교

1 신비로운 5개월(임신 초기)

2 유대인들의 태교법

 

Secret 06 분만_그들만의 순산 비결

1 스토리 분만법

2 이스라엘의 분만실 스케치

3 산후조리

 

Secret 07 탄생_아기의 건강 관리와 잔치

1 축하합니다!

2 아기의 건강은 정부가 관리한다

3 아기를 위해 네 번의 잔치를 열다

 

부록 1) 대한민국 엄마들의 출산 이야기

부록 2) 288일, 아기와 엄마의 행복한 대화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감사의 글

 

“우리는 한 달에 14일 정도의 니다(niddah) 기간 동안 서로를 터치하지 않습니다. 니다가 끝나기를 손꼽으며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미크베(mikveh) 날이 되면 마치 신혼처럼 설레지요. 부부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기도 하고요. 신비롭습니다.” 이들은 토라의 계명을 지키는 믿음으로 매달 신혼의 기쁨을 누린다. 부부 간에 매월 일정한 시간의 거리 두기는 부부애를 더욱 견고하게 한다.

_샬롬 바이트를 여는 세 개의 열쇠

 

세피는 20대로, 첫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다른 도시에서 예루살렘까지 산부인과 투어를 왔다. 분만할 병원을 정하기 위해 월차를 내고 아내와 함께 온 것이다. “남자가 직접 아이를 낳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해야 합니다. 아내 곁에 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병원에 데려다주고, 장모님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출산 후 우리 부부 인생에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_이스라엘의 임신 출산 육아 인프라

 

유대 임산부들은 아침마다 기부 저금통에 동전 한 닢을 떨어뜨리는 습관이 있다. (중략) 엄마가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태아의 몸이 빚어지듯이 엄마의 감정 또한 중요하다. 쯔다카(기부)는 엄마 마음에 기쁨을 주는 행위이며, 엄마가 아기에게 하는 선행 교육이다. 선행 태교는 부부가 함께 하면 더 좋다. 아빠도 아침마다 동전 한 닢을 떨어뜨리면 아빠가 되었다는 것을 늘 인식하게 되고 매사에 성실할 수 있다.

_유대인들의 태교법

 

임신을 고대 히브리 어로 ‘촐라’라고 한다. 이 단어는 ‘순환시키다, 돌리다’라는 뜻이다. 반복되는 자궁 수축이 마치 매듭이 묶여 있다가 풀리는 것을 반복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대 엄마들은 진통을 매듭으로 상상한다. 묶였다가 풀렸다를 반복하면 아기가 나온다고 한다. 이 촐라가 복수 형태가 되면 ‘차발림’이 되는데, ‘차발’은 ‘함께 묶는다’는 뜻이다. 아기와 ‘함께’ 매듭을 풀어간다고 상상하고 아기와 호흡을 맞추면 고통을 견딜 수 있다고 믿는다. 진통을 하는 동안 아기와 엄마가 서로 협력해야 분만이 순조롭게 이루어 진다. 그렇다, 자연 분만은 자녀와 엄마의 무의식에 연대감을 형성한다.

_스토리 분만법

 

분만할 때의 자세는 의사가 결정하지 않고 산모가 결정한다. 쪼그려 앉든, 눕든, 엎드리든, 사다리에 매달리든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찾는다. (중략) 분만실에는 등받이가 없는 납작한 의자가 있는데, 이것은 분만에 필요한 ‘오브나임’이다. 오브나임은 고대 이스라엘과 이집트 여인들이 아기 낳을 때 두 개의 평평한 돌 위에 양다리를 걸치고 앉아 분만한 데서 유래했다. 이 방법이 현대 여성들에게도 아주 편하고 좋은 분만법이라고 한다. (중략) 오브나임이 ‘두 개의 돌’이라고 했는데, 돌의 이미지가 임산부에게는 옹기장이를 상상하게 한다고 한다. 옹기장이가 손에 든 점토를 가지고 아름다운 예술품을 빚어내듯이 진통 중에 옹기장이를 생각하면서 창조 과정으로 승화시키는 내면의 힘을 얻는다. 출산은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탄생시키는 순간이다.

_이스라엘의 분만실 스케치

 

출산에 필요한 병원비는 모두 무료다. (중략) 출산 전에 3개월 휴가를 받을 수도 있고, 출산 후 3개월 휴가는 의무적으로 정해져 있다. 산전 3개월은 회사에서 월급의 일부분을, 산후 3개월은 전액을 국민 건강보험 회사에서 받는다. 정부가 운영하는 보건소의 산전, 산후 검진비는 모두 무료다. 정부는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가정의 소득 형편에 따라 매달 100~200달러를 통장에 넣어준다. 정부 지원금의 액수를 바라고 아기를 낳으려는 부모는 없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보살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_산후조리

 

부모는 아기 이름이 새겨진 양초를 준비한다. 예식 전에 ‘아기 이름의 양초’에 불을 켜며 아기를 위한 축원을 한다.

“이 빛이 방을 환하게 비추는 것처럼, 이 아기가 세상에 들어와 환한 빛을 비추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소서. 민족과 인류를 비추는 새로운 빛이 되게 하소서.”

_아기를 위해 네 번의 잔치를 열다

 

피디온 하벤 예식을 마치면 부모는 과일 나무를 심는 전통이 있다. 고대 이스라엘 도시에서는 아들이 태어나면 삼나무를, 딸이 태어나면 백향목을 심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들의 나무를 관리할 의무가 있다. (중략) 지금도 세계 각처의 유대인들은 자녀의 할례와 피디온 하벤을 기념하는 기념식수를 이스라엘 땅으로 보낸다. 나무를 직접 보내기 어려우므로 50그루, 100그루를 살 수 있는 금액을 아이 이름으로 보낸다. 나무 한 그루 값은 우리나라 돈으로 천 원 정도다. 아빠는 아이에게 “네가 심은 나무가 이스라엘 땅에 있단다.”라고 말해준다.

_아기를 위해 네 번의 잔치를 열다

 

OECD 출산율 1위, 자연 분만율 2위, 행복 지수 세계 11위 이스라엘!

아이를 잘 낳기로 소문난 엄마 아빠, 그리고 그들을 겹겹이 둘러싼 세상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

 

OECD, WHO, CIA 등이 내놓는 각종 통계 지표는 이스라엘의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 엄마는 임신, 태교,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않는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부부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야무진 유대 엄마들, 그 비결을 따라가 보았다. 《유대인 임신 출산의 비밀》은 ‘이스라엘 교육 전문가’ 이영희의 이스라엘 임신 출산 탐방기이다. 임산 부부와 더불어 산부인과 전문의, 조산사, 영아 보건소장, 유치원 원장, 대학 교수, 랍비 등을 찾아가서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 출산의 다각적인 노하우를 물었다. 또한 평안이 깃든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대학교, 직장, 정부 차원에서 정교하게 구축한 임신 출산 육아 인프라를 관찰하고 소개한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 그들이 노벨상을 휩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결은 건강한 출산, 끊임없는 생명력에서 시작된다.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유대인들의 생존력과 파워는 육아와 교육 이전에 엄마의 임신 출산에서 시작된다. 출산 이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한 세팅은 결혼 전부터 시작된다. 유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로 가정, 회당, 학교를 꼽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부모의 여정을 시작한다. 유대인은 결혼을 하늘이 운명적으로 맺어준 인연으로 믿고 자녀를 하늘로부터 받은 유업이라고 믿는다. 자녀가 태어나는 것은 가정을 축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임신 전 준비에서부터 태교, 순산 노하우, 신생아 건강 관리법과 축하 잔치까지 유대인을 지탱하는 생명의 철학과 수천년 세월에 응축된 임신 출산의 지혜가 일상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지 소개한다. 엄마 아빠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어떻게 행복 개척자가 되는지, 태어난 아이와 함께 가정의 평안을 어떻게 자아가는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영희

세계 교육의 유형을 연구하던 중, 새로운 유형의 교육법에 갈증을 느끼다가 유대인 교육법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은 1990년대 중반. 폭넓은 연구를 위해서는 이스라엘로 직접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이스라엘 대사관의 추천과 유대기구(Jewish Agency)의 심사를 받고 이스라엘의 키부츠 말키아(Kibbutz Malkiya)에 가게 되었다. 말키아에서 교육 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공부할 때, 교육청장을 역임한 다비드의 집에서 머물렀다. 다비드와 그의 아내가 함께 하는 유대 전통식 태교를 접하면서 유대인의 임신과 태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는 세계 도처에서 이스라엘로 귀환한 유대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교육, 유다이즘, 성인교육, 스포츠 등의 훈련 과정을 거친 이스라엘 교육 전문가로서 유대인의 교육 시스템, 가정 교육, 임신, 태교 강의와 활발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졸업(Th.M), 미국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D.Min), 이스라엘 히브리 대 울판(히브리 어 과정) 수료, 히브리 대와 키부츠 말키아에서 이스라엘 교육부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귀환 유대인 교육’ 과정(유다이즘과 유아교육 이론, 이스라엘 미취학 아동교육실습 및 참가) 수료, 총신대 평생교육원 이스라엘의 유아교육 책임교수 역임(2006~2014). 현재 이스라엘교육연구원 대표.

 

저서로는 《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 《토라 태교: 태교는 유대 부모처럼》 《침대머리 자녀교육》 《이스라엘 가정교육 전문가 이영희 교수의 삼위일체 육아법》 《공부 습관, 3세부터 확실히 잡아라: 미국을 움직이는 3%의 힘 유대인 학습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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