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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세계-우리가몰랐던그림속시대와역사/김채린저

170*210mm


그림
시대와 역사가 합작해 만들어낸 결과물로서,

필연적으로
당대의 문화, 철학, 정치, 사회, 과학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책소개

미술사에서 명화라고 인정받는 그림은 많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 명성이 오히려 예술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그림 뒤에 숨은 역사의 다양한 층위들을 간과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림은 시대와 역사가 합작해 만들어낸 결과물로서, 필연적으로 당대의 문화, 철학, 정치, 사회, 과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본서의 저자는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 인간의 문화가 서로 끊임없이 영향력을 주고받기에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둘러싼 세계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림은 세 번째 세계 끝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든 완벽하게 공정한 평가란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사회에서 비슷한 그림에 대한 평이 엇갈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례로 스캔들을 통해 명성을 얻은 마네를 본 사전트는 그와 같이 단숨에 유명 화가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하며 살롱전에서 <마담 X>를 선보였으나 냉담한 평에 상처받은 채 끝내 그림을 내려야 했다. 표면적 이유는 ‘선정성’ 때문이었지만 실은 이전까지 한 번도 드러난 적 없던 상류층의 이중성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 점의 그림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나간 시대와 역사, 사건을 한번쯤 돌아봐야 한다.

화가의 개인사를 알아야만 더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한 그림도 있다. 그동안 지극히 개인적인 소재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저평가되어왔던 피에르 보나르의 삶을 알지 못한다면 그가 실은 개인주의 시대를 연 장본인이며 그의 그림 속에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진리가 숨어 있음을 어찌 알 수 있었겠는가?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을 남긴 화가들은 모두 특정 시대의 아들인 동시에, 한 시대를 마감하고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열었던 선구자들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원하는 독자들을 위한 탁월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차례

머리말

1. 과학사에서 지워진 화가의 이름

미술이 얻은 성취를 과학이 뺏어가다

얀 스테판 판 칼카르 Jan Steven van Calcar 1499–1546

2. 인생의 8할이 종교개혁인 화가의 인생

종교개혁, 유럽의 근간을 흔들다

한스 홀바인 Hans Holbein the Younger 1497-1543

3. 그녀의 부활을 꿈꾸었을까?

파리의 중산층, 아름다운 도시에서 궁핍한 삶을 살다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926

4. 이중적인 사회와 이중적인 그림 속의 희생자

신흥 부자와 미국인에 대한 찬미와 경멸

존 싱어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 1856-1925

5. 지나간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개인주의 시대의 시작

피에르 보나르 Pierre Bonnard 1867-1947

6. 그리고 폭탄이 떨어졌다

새로운 과학의 등장과 전쟁, 그리고 예술가들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í 1904-1989

참고 문헌

도판 목록

색인

 

지은이 소개

김채린

예술과 관련한 인간의 감정과 인지주의 철학 연구로 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와 현대를 가르는 경계에 호기심을 갖고 현대를 규정하는 것들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예술과 관련하여 근대, 근대성,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라는 주제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철학 이야기』(금성출판사, 공저), 『다시 읽는 고전』 (꿈결, 공저, 근간), 『춤판 팔일』(한국 문화재 보호 재단) 등이 있고 각종 매체에 예술과 철학,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본문 중에서

특히 20세기 가장 유명한 과학 철학자 중 하나였던 칼 포퍼Karl Popper가 제시한 세계의 모델에 주목해볼 만하다. 포퍼는 데카르트와 마찬가지로 세계를 세 가지 요소로 나누었다. 그러나 20세기의 포퍼는 16세기 말에 태어나 17세기를 살았던 데카르트와는 달리 신의 위치를 지워버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신의 책 제목이기도 한 “객관적 지식Objective Knowledge”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포퍼는 그가 나누었던 3개의 세계 중 첫 번째에는 물리적인 것을, 두 번째에는 정신적인 것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에는 객관적인 지식을 위치시킨다. 이 마지막 세 번째 세계의 객관적 지식은 과학 지식을 포함한 실증 가능한 생각이나 이론, 신화와 예술, 인간의 문화 등을 모두 포함한다.
_머리말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물리적 세계와 인간, 그리고 인간의 정신과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산물들이 일방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연결 속에서 각각의 영향력을 부지런히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포퍼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림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세계의 순환적 흐름 속에 존재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그동안은 미처 언급되지 못했던 그림의 이러한 부분, 즉 세 번째 세계 끝에 서 있는 그림으로서의 존재를 살려내고자 하였다.
_머리말

너무 흔하디흔한 화가들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아무래도 민망하긴 하다. 아마도 모네는 그런 흔하디흔한 화가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일 것이다. 어쩌면 이런 점들 때문에 모네의 개인적인 삶이나 그 가치는 그의 유명세에 비해 비교적 덜 주목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한 나머지 오히려 그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찬찬히 그의 그림을 살펴보자. 그 속에는 이제 막 현대가 되어가고 있는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도착한 시대 속에서 미술가들이 어떻게 살아남았고 예술계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더 나아가 근대라는 시대의 기차를 사람들이 어떻게 올라탔으며, 거기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어떤 노력을 해야만 했는지도 알 수 있다.

_3장 그녀의 부활을 꿈꾸었을까?

유럽인들은 미국인들을 동경하면서도 근본 없는 사람들이라고 업신여겼다. 유럽에 있는 미국인들 역시 자신이 미국인임을 거리끼지 않고 과시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유럽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러한 이중적이면서도 모순된 감정은 미국인 화가들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 화가들을 제외하고는 미국인 화가들의 이름이 낯설기만 한 이유이기도 하다. 완벽하게 공정한 평가는 세상에 없다. 우리는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역사가 스쳐 지나간 것일지라도 우리는 한 번쯤 다시 돌아봐야 한다. 이것은 비단 그림뿐만은 아닐 것이다. 사건과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_4장 이중적인 사회와 이중적인 그림 속의 희생자

아멜리가 실제로 불륜 관계에 있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녀에 대한 의심은 그저 후대만의 것이 아니었다. 당시의 소문은 소문을 더했고 아멜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고작 끈 하나가 흘러내렸을 뿐이었지만 그것이 연상시키는 것은 상류층의 초상화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미지였다. 그들의 실상은 훨씬 더 난잡했지만 그림은 절대로 그들의 진짜 삶을 폭로해서는 안 됐다. 그러나 그 흘러내린 끈 하나가 그동안 들추어내지 않았던 상류층의 부도덕함과 이중성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아멜리는 그 잔혹한 화살의 과녁이 되었다.
_4장 이중적인 사회와 이중적인 그림 속의 희생자

화가로서, 예술가로서 보나르를 평가하고자 하는 시도는 참으로 무모한 일이다. 그의 그림을 평가하는 것이 곧 그의 인생을 평가하는 것이고, 그가 한 사람을 사랑한 방식을 평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른 화가의 작품이 보나르의 것보다

예술적으로 더 낫다고, 혹은 그 반대로 말하는 방식은 그러므로 불가능하다. 그저 지극히 상대주의적인 기준에서,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끌린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현대 미술의 평가 방식은 이렇게 자리를 잡아

가게 된다. 우리는 이제 피카소주의자들로부터 보나르를 구해주어야 할 것 같다 .
_5장 지나간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추천사

저자는 풍부한 자료와 정보를 통해 미술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당대의 사회와 문화 속에 자리 잡게 하고는 친근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몇 번이고 그 그림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면 이미 절반 이상 성공한 것이다. 『세 번째 세계』는 바로 그런 책이다.
김남시 |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이 책은 미술사 이야기보따리를 푸짐하고 감칠맛 나는 한상차림으로 풀어놓는다. 화가와 작품 하나하나의 사연에 홀려 한참을 읽노라면, 어느덧 근대 파리의 뒷골목을 산책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맛뿐 아니라 영양도 뛰어난 음식 같다.
김태권 | 만화가

정신사 및 형식사로서의 미술사가 역사보다는 미학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면 사회사로서의 미술사는 역사의 일반적 의미 그대로, 즉 사람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기록으로서 기능한다. 독자들은 한 챕터 한 챕터가 왼손에 쌓여갈수록 책에 수록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가 입체적으로 일어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박정훈 | 사진작가, 기타리스트

이 책은 ‘지식의 유기적인 총화’ 바로 그 지점에 서서 ‘인간’이 중심이 되었던 시기에 자리했던 예술가들을 그들이 속했던 시대적・사회적 문맥 한복판에서 마주할 수 있게끔 배치한다. 그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거장 혹은 마스터피스에 대한 순전한 미화나 신비적 시선을 거두고, 인간의 시대를 관통하며 그들의 활동을 추동해왔던 요인들로 흥미롭게 접근해 나아가는 지식의 동선을 밟아보게끔 하는 것이다.
최윤정 | 독립큐레이터, 미술비평가

이 책은 선택적으로 수용된 거대한 역사가 아니라 그림 속에 미세하게 드러난, 작품에 의해 선택된, 거대한 역사에서 선택되지 않은 (배제된) 역사의 이야기고, 삶의 주름들이다. 이 책은 참 재미있다.
이윤호 | 이문회우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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