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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가없다는것/천정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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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가없다는것/천정근저

140*215mm


“속지 마십시오, 깨어나십시오, 자라나십시오.

이제부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각자 자기의 진실이라는 것을 향해 성장해가야 합니다.“

혼돈과 현기증, 타성에 젖은 삶을 타격하는 망치 같은 글!

 

★★★김기석 목사, 정용섭 목사, 김용민 피디, 김재환 감독 추천!

 

《평신도를 깨운다》가 처음 나온 지 한 세대가 흐른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 꺼끌꺼끌한 목소리, 타들어가는 호흡으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력을 다해 던지는 광야의 물음. 뜨거운 애정과 날카로운 통찰, 직설적이면서도 진부함 없는 언어로 이 시대 교회와 신자들의 갱신과 갱생을 위한 길을 천착한다. ‘속지 마십시오’ ‘깨어나십시오’ ‘떠나십시오’ ‘자라나십시오’. 사력을 다해 던지는 이 광야의 요청과 물음을 통과하지 않고서, 한국 교회는, 우리 신앙의 모습은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그러나 비유로 환기시키는 그리스도의 방식을 거부하는 세상은, 비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암시를 선호합니다. 그것은 마치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이고 심오한 예술영화가 대중들에게 거부되고, 모든 것을 영상 속에서 다 처리해주는 할리우드 영화가 잘 팔리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할 겁니다. 관객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것을 영화가 다 알아서 해주듯이, 만능이 된 설교자가 전능한 방식으로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는 판단과 무엇을 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일일이 암시해주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하느냐’겠지요? 그러면 다시 청중은 더 생각할 필요가 없이 딱 거기까지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식입니다. _83쪽

 

이 대목에서도 제가 강조하고픈 것이 새로운 ‘방식’입니다. 방식이란 가능성이 아니라 ‘가능함’을 말하는 겁니다. 이 가능한 방식이 제출되지 못한 상태에서 복음의 열매만을 강조한다는 것은 마치 기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걸으라고 요구하고, 걷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뛰라고 부추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때 기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걸어야만 한다는 설교, 걷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뛰어야만 한다는 식의 설교가 필연적으로 율법주의와 허무주의를 낳게 한다는 겁니다. _100쪽

 

중요한 것은 지금 현존하는 나의 삶이 신의 현존의 증거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고 있느냐? 살고 있느냐?’ 주장이나 관념이나 교리가 아니라 영감, 곧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무수히 느끼다시피 감동이 어찌 억지로 일어나나요? 억지로 감동한 척하면 그것만큼 추악한 일이 없을 겁니다. 그것은 자연에 따르는 게 아니니까요. 진짜 감동이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진실한 자각 가운데서 나오는 거지요. 진정한 감동에는 일관된 이성과 책임 같은 것이 따르지만 센티멘털은 ‘그때그때 달라요’가 됩니다. _155-156쪽

 

‘믿쑵니다’ ‘할렐루야’로 신앙은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런 말들이 얼마나 쉽게 할 수 없고, 하기가 어려운 말들인지를 헤아리게 되는 게 신앙의 시작이 되는 겁니다. _253쪽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찬양하기 전에 여러분의 내면에서 울부짖는 한 영혼에 먼저 직면하십시오. 우리 주변에서 울부짖고 있는 처절한 실존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 실존적 고통을 새롭게 인식하며 거기에 반응하는 자각된 사랑 안에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사랑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수렴되어 있습니다. _264-265쪽

 

실제론 자기들이 별별 노력을 다 해놓고는 ‘하나님이 다 하셨어요!’라고 말하고, 그런 걸 좋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용기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여 지성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자기책임의 용기일 겁니다. 자기에게서 솟아나는 것이지만 그게 곧 하나님이 주시는 겁니다. 그러니 묻고 싶습니다. 누가 여러분을 구원해줍니까? ‘하나님’이라고 너무 빨리 대답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을 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걸 하나님이 우리를 구해주신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과연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_277쪽

 

나는 오랫동안 내려오는 중이 아니었던가 싶다. 어쩌면 처음부터, 내 나라는 내려오는 중이고, 내 교회도 내려오는 중이고,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도 다 내려오는 중이었다. 나는 내려오는 존재들 속에서 ‘그 꽃’을 발견하려고 두리번거린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낙망하고 절망한 자기는 결코 아니다. … 지금 내려오고 있는 중인 한국 교회와 성도들도 우리가 먼저 내려오며 보았던 정직한 성서적 인식의 ‘그 꽃’들을 볼 수 있기를. 그리하여 자신을 정직히 발견함으로써 각자 사상의 가을에 도달하기를. 그러면 우리는 이제부터 지난 100년간 한국 교회 번영주의와 긍정주의의 홍수가 지나며 묘혈처럼 파헤쳐놓은 기독교 예언의 서사적 맥락을 복구하는 삽과 갈퀴를 함께 잡을 수 있지 않을까? _맺음말에서

 

 

추천사

 

천정근의 글은 우리의 무뎌진 신앙적 감성을 깨뜨리는 예리한 바늘인 동시에 타성에 젖은 우리 삶을 타격하는 망치이다. 그런데 그 바늘과 망치에는 짙은 눈물이 배어 있다. 타락한 교회와 뒤집힌 역사에 대한 분노가 빚어낸 피눈물이다. 깊은 사유와 성찰로 정교하게 빚은 글 하나하나는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이다. 이런 뜨거운 가슴을 가진 글쟁이가 나의 벗이라는 사실이 참 자랑스럽다.

_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악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익명의 온라인 공간에서 광장에 맨얼굴로 나와, 세월호 유가족, 백남기 농민 가족에게 돌을 던지는. 그래도 언필칭 정의, 평화, 사랑은 온존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 정의는, 승리를 지배하다가 역전되어 승리에 지배당하고 있다. 그 평화는, 부와 권력이 1퍼센트에 편중되고 그 나머지가 노예로 예속된 구조 속에 고착화되는 ‘저항의식이 소거된 상태’이다. 그 사랑은, 자기, 자기 가족, 자기 세력 아래에서만 유통되는 에고이즘의 새 지평이 됐다. 사이비다. 콘스탄티누스 이후 줄곧 패권을 바알로 삼아 갈릴리 예수를 상실한 기독교는 누구보다도 앞서 악귀의 친구가 됐다. 이 ‘예언을 상실한 교회’를 등진 ‘안나가 교인’을 천정근 목사가 초청한다. 현상 하나하나에서 미세한 소리를 발견한 그의 설교에는 악귀와 갈리는 참 기독교의 길이 있다.

_김용민(PD, 시사평론가)

 

한 호흡으로 쉬지 않고 읽었고, 깊은 울림이 있었다. 여기, 세상에 잘 적응해온 교회와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의 분노와 시대의 징조를 경고하는 변혁의 목소리가 있다. 공고한 악의 연대를 깨뜨리는 예언자의 음성을 들어보라!

_김재환(〈쿼바디스〉 감독)

 

천정근 목사는 인간과 세상과 교회를 향한 뜨거운 연민으로 영혼의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독자들이 그의 글로 인해서 정신적인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직하게 그의 글을 대면할 줄 아는 독자들이라면 어둠이 어둠인 줄도 모르는 이 어둠의 시대에 등불을 치켜들고 자기 길을 가고 있는 한 선지자의 마음과 언어를 만나게 될 것이다.

_정용섭(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

 

목차


책머리에

 

1. 다시, 평신도를 깨운다 (누가복음 23:26-34상)

2.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무엇인가 (사무엘하 21:1-14)

3. 왜 기독교인은 자라지 못할까 (마가복음 4:26-29)

4. 비유인가 암시인가 (마태복음 13:10-15)

5. 율법주의인가 허무주의인가 (마태복음 12:38-45)

6.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라 (다니엘 4:9-27)

7.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갈긴 예수 (마태복음 11:15-19)

8. 목회냐 예언이냐 _예언이 사라진 교회 (예레미야 23:16-40)

9. 영성이냐 반지성이냐 _지성이 사라진 교회 (시편 19편)

10. 실존이냐 기복이냐 _고뇌 없는 교회 (마태복음 10:1-16)

11. 목사는 투사, 성도는 혼돈 _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신명기 19:1-21)

12. 교의는 있고 고백은 없다 _기독교인이라는 비전문가 (요한복음 6:24-35)

13. 누구를 위하여 복음의 종은 울리나 (요한1서 2:7-11)

14. 답습이냐 새출발이냐 _중립의 자리를 묻는다 (여호수아 1:1-9)

15. 깨어나 프로테스탄트가 되자 (고린도후서 4:6)

16. 선민이냐 우민이냐 _가짜 역사를 넘어서 (출애굽기 12:29-30)

17. 역사의 부름에 응답한 마르틴 루터 (로마서 1:17)

18. 구령의 열정 _복음 전파냐 반복음의 전파냐 (고린도후서 5:14-17)

19. 먼저 인간이 되라 _복음 바로 세우기 (고린도전서 16:13-14)

20.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목사들에게 1 _세월호 참사에 즈음한 설교들을 바로잡는다 (누가복음 13:1-5)

21.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목사들에게 2 _사탄은 결코 사탄을 내쫓지 않는다 (로마서 12:17-13:10)

 맺음말



저자


  • 천정근 (저자)
  • + 저자소개 자세히 보기
  • 1968년 경기도 용인 출생.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군복무를 제외한 날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쓰는 문청으로 보냈다. YS 정권이 들어서면서 출구 없는 환멸의 벽과 맞닥뜨리고 내면마저 황폐해져 좌절과 고난의 이 땅을 떠날 궁리를 하다 아무런 연고 없는 낯설고 먼 러시아로 병든 자신의 그림자 하나, 약 한 보따리 싸들고 1994년 훌쩍 유학을 떠났다. 1999년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을 공부하였다. 모태신앙으로 교회 안에서 성장했으나 청년기를 불가지론적 회의주의자로 보내다, 모스크바 교외의 한 수련회에 참석해 회심을 경험하고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왔다. 27세부터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쳤고 거기서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적 현실과 맞닥뜨리며 고뇌하다 다시 교회를 떠났다. 이후 아내와 함께 신학적으로 자기를 규정하지 않은 구도자로서 러시아 정교회, 루터교, 러시아 침례교회, 카리스마파 교회, 신앙공동체들을 순례하며 종교적 구원의 탐구에 몰두했고, 대학원에서 톨스토이의 후기 저작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가 최후의 대작 《부활》에서 피력한 갱생의 빛을 발견했다. 귀국 후 신학을 공부하여 2006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신학은 보수, 신앙은 자유’라는 신념으로 안양에 자리한 자유인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문집 《연민이 없다는 것》 외에 《헤아려본 세월》(공저), 논문으로 〈1880-90년대 똘스또이 중편에 나타난 종교 윤리적 관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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