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가도사랑은남는다 / 김영봉저
사이즈 : 140*200mm
차례
머리말
여는 묵상: 지금 올 수 있겠니?
1장 우주의 이방인
2장 예수 사랑하심은
3장 깊은 눈동자
4장 우리 곁의 성인
5장 죽음은 그 사람을 닮는다
6장 하나님의 품은 넓다
7장 소설보다 아프고 시보다 아린
8장 죽음과 함께 살다
9장 나그네 인생길
10장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때
11장 생애 마지막 눈물
12장 대박 인생
13장 나는 부족하여도
14장 알지 못한 채 죽음을 준비하다
15장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
16장 쉴 곳 없는 마음
닫는 묵상: 내가 사는 이유
부록: 거룩하고 의미 있는 장례 예배를 위해
저자
김영봉
감리교 신학대학교 대학원(M.Div.), 미국 남감리교 대학교의 퍼킨스 신학교(STM),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Ph.D.)에서 연구하고 1992년부터 10년 동안 협성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다. 2005년부터 11년 동안 미국 버지니아 주에 소재한 와싱톤한인교회(www.kumcgw.org)에서 영성 목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고 진정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마음을 두고 목회했다. 현재는 와싱톤사귐의교회(www.kumckoinonia.org)에서 사귐과 섬김이 풍성한 코이노니아 공동체를 세워 가는 중이다. 또한 한인연합감리교회 내의 ‘목회자 학교’를 섬기고 있으며, ‘목회멘토링사역원’을 창립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교회 갱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가상칠언 묵상』 『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사귐의 기도』『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 『세상을 바꾼 한 주간』『숨어 계신 하나님』 『팔레스타인을 걷다』(이상 IVP), 『엄마가 희망입니다』(포이에마), 설교집 『잡혀야 산다』 『대야와 수건』 『이 성전을 허물라』(이상 복있는사람), 『그분이 내 안에, 내가 그분 안에』(홍성사) 등이 있다. 또한 기독교서회 100주년 기념 주석 시리즈『마태복음 2』를 집필했으며,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신약을 감수했다.
추천사
한 인간은 하나의 우주입니다. 어떤 존재든 거대한 장편소설입니다. 곁에서 아마득히 떠나가는 존엄한 우주를 배웅하면서, 살아온 내력을 함초롬히 기록하여 전하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지요. 예기치 않았던 16인의 우주를 대하는 결곡한 해석은 살아 있는 자들에게 회복의 애도를 준비하게 합니다. 애도 기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면 햄릿처럼 우울증에 걸리고 맙니다. 고인을 대하는 애도에는 시한이 없습니다. ‘살리는 죽음’과 ‘곁으로 가는 애도’는 이 시대에 종요로운 덕목입니다.
곡진하게 고인의 삶에 귀 기울일 때 마지막 배웅은 이미 ‘살아 있는 죽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암으로 투병하며 쓴 글이기에 특별한 배웅의 의미를 쉽게 쓸 수 있었을까요. 저자의 다른 저서와 마찬가지로 현실과 밀착된 혜안은 쉬운 문체로 손에 느껴지듯 새롭게 와닿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매일 필요한 존재로 살게 합니다. 죽음을 의미로 받아들일 때 오래된 더께는 슬그머니 사라지고요. 죽음을 벗하며 필요한 존재로 살기를 나지막이 권하는 고전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기록입니다.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는 이 설교집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하고 유익한 책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이의 죽음을 어떻게 애도해야 할지, 유족들에겐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그리고 언젠가는 다가올 우리 자신의 죽음은 어떻게 예비해야 할지를 따뜻하고도 진솔한 언어로 제시해 주는 지혜로운 지침서입니다. 판에 박힌 형식적이고 겉도는 말, 고루하고 관념적인 추모가 아니라 고인에 대한 구체적 연구와 예를 갖추어 풀어낸 이 맞춤형 ‘장례설교’는 감동 깊은 여운으로 읽는 이의 삶을 성찰하고 기도하게 만들어 줍니다. 삶과 죽음이 사랑 안에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며 오늘의 순례 여정을 더 정성스럽고 충실하게 걷고 싶은 영적 갈망을 우리 안에 불러일으킵니다.
-이해인 (수녀, 시인)
죽음은 실제적이며 실존적인 문제입니다.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단호하고도 엄중한 선언 앞에서 모두가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문제를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반응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은 영원한 생명으로 열리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 고민해 봐야 할 주제의 책이 발간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죽음을 지고 가는 듯한 인생의 쳇바퀴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죽음의 의미를 오롯이 마주한 저자의 글에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맛보기에 부족함 없을 뿐 아니라 상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지혜와 소망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격려가 가득한 글입니다. 여러모로 균형 잡힌 목회자로 평소 깊이 신뢰하는 김영봉 목사의 책이기에 흔쾌히 추천합니다.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해, 생명에 대해 깊은 묵상을 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